세월호 4월5일 인양… 4월16일 목포신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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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4월5일 인양… 4월16일 목포신항 도착
반 잠수정 17일 도착하면
전체적인 구조 준비완료
3일연속 날씨좋아야 가능
해수부 "3주기 전에 인양"
  • 입력 : 2017. 03.16(목) 00:00
세월호 인양업체 관계자들이 15일 진도 세월호 참사 해역에 정박한 잭킹바지선에서 세월호 인양을 위한 와이어 연결작업을 하고 있다. 배현태기자 htbae@jnilbo.com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올해 4월16일 목포 신항에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다.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은 15일 "세월호 3주기인 4월16일에 침몰한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입항 할 수 있도록 인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이날 오후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세월호 가족대기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양 준비과정에서 현재 해저에서 이뤄지는 준비는 완료됐다"며 "인양을 하기 위한 바지선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고, 반 잠수정은 17일 새벽에 사고해역에 도착한다. 전체적으로 구조적인 준비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이어 "현재 물살이 약해지는 시기는 오는 21일과 다음달 5일이다"며 "하지만 시스템이 작동되는지 시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21일은 인양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인양작업이 7일 정도 소요되는 것 아니냐'는 김영춘 의원의 질문에 "파도는 1m 이내, 바람은 초속 10.8m이내에 들어와야 하고, 연속 3일정도 이런 날씨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측과 전문가, 정부가 구체적인 인양 날짜를 결정하게 되면 말하겠다"며 "이번에는 (세월호가) 인양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양의 가장 최우선 목표는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것이다"며 "세월호 3주기가 되는 다음달 16일에는 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입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은 "인양의 최우선 순위는 미수습자를 찾는 것이다"며 "인양의 과정에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농해수위 윤영일 의원은 "국회에서 선체 조사위가 구성됐고 미수습자 가족분 중 2명을 추천받아 1명을 포함시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3년 상을 치르는 광주시민모임(이하 광주시민모임)'은 18일에 5ㆍ18민주화기록관에서 '416기억저장소와 함께하는 시민 기억나눔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5월31일까지 75일간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 지하 1층에서 진행되며 오는 25일에는 오월 어머니, 세월호 희생자, 시민상주들과 함께하는 집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정대 기자, 진도=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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