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채소 보양'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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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른 더위에 '채소 보양' 굿
육류 중심 보양식 트렌드 변화
독소 배출 등 체질별 채소 선택
  • 입력 : 2017. 05.26(금) 00:00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뜨거운 음식 보다 차가운 음식이나 채소류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려는 '채소 보양'이 뜨고 있다.

육류 중심이었던 과거의 보양식 트렌드가 최근에는 체질에 따른 채소 보양식으로 바뀌는 추세다.

25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폭염이 진행된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매출분석 결과 샐러드와 같은 간편채소류는 전년대비 37.2% 증가했다.

다시마ㆍ미역ㆍ해초와 같은 바다채소류 21.8%, 양파ㆍ마늘ㆍ당근 같은 뿌리채소류 12.6% 등 판매가 늘었다.

채소 보양은 제철에 나는 채소로서 그 계절에 필요한 영양분이 담겨 있고, 몸의 열을 식혀 식이섬유 및 비타민ㆍ수분을 보충한다.

열을 가하거나 조리를 위한 별다른 노력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함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채소 보양은 체질별로 알맞은 채소를 먹으면 보양효과가 배가 되는 효과도 있다.

오이와 레몬, 샐러리를 함께 갈아 먹는 것은 독소 배출 뿐만 아니라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몸이 차가운 체질은 양파, 마늘, 생강 같은 뿌리채소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살이 잘 찌고 몸이 붓는 체질은 혈액순환을 도우면서 이뇨작용 효과가 있는 가지, 시금치가 보양 채소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팀장은 "전통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닭고기나 고열량의 식품이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는 성인남녀, 어린이 등이 많아지면서 균형잡힌 영양과 가볍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채소가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