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누드'로 만든 독특한 화풍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
'꽃'과 '누드'로 만든 독특한 화풍
박만수 초대전… 내달 3일까지 아트타운갤러리
  • 입력 : 2017. 05.30(화) 00:00
박만수 작 '동백꽃 누드'. 작가 제공

꽃과 누드를 소재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해가고 있는 서양화가 박만수 작가가 예술의 거리 아트타운갤러리에서 내달 3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백과 모란, 장미, 능소화, 누드 등을 소재로 한 최근작 30점을 선보인다.

그는 자연주의적인 소재와 사실주의 기법에 바탕을 둔 구상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꽃은 동백이다. 남도를 대표하는 동백을 소재로 삼아 생명력과 활기를 캔버스에 담는다.

작품 '동백꽃 사랑', '동백과 동박새' 등 원색으로 생생하게 표현한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

또 배경은 짙은 청록이나 검은색으로 채워 꽃의 화려함을 강조한다.

동백과 함께 여인 누드를 담은 '동백아가씨'는 에로틱한 분위기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표현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크게 그린 붉은 동백 앞으로 누워있는 나신의 여인을 배치하고 초록깃털 동박새를 그려넣어 색채 대비를 통한 다원적 표현이 엿보인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10호 내외 작품을 주로 배치했다"며 "작품을 보시고 삶의 원동력과 즐거움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교육대 전원범 명예교수는 "그의 맑고 아름다운 회화세계는 참으로 풋풋한 미감을 주면서 아울러 풍요와 만족, 생명과 자연스러움을 우리에게 새롭게 안겨주고 있다"고 평했다.

박 작가는 조선대 대학원 미술학 박사를 수료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전남 미술대전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개인전을 8회 열었고 조선대 미술대학ㆍ산업대학원 겸임교수,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의 062-232-1878. 홍성장 기자
문화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