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2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3년 전남의 변화와 희망, 향후 도정운영 방향\' 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전남도는 민선 6기 3년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결과, 476개 기업이 투자해 1만6000개의 일자리를 조성했다. 성과로 나타난 전남도의 일자리 정책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일자리 종합대상 등 성과를 냈다.
14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친 빛가람 혁신도시는 200개 에너지 기업이 투자를 약속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여수 경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편입,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농수산업은 친환경 인증면적이 꾸준히 늘었고 수산물 연간 생산액이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전국 3대 생협유치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전남산 농수산물 브랜드 가치도 높아졌다. 지난 3년간 국비 확보 기록을 해마다 갈아 치우며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KTX와 SRT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지난해 전남 관광객은 4278만명을 기록해 전남은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으로 내세운 '가고 싶은 섬',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도 열성적으로 추진하고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예향 전남의 위상을 재건하고 있다.
서민 시책은 새정부 들어 전국화 모델로도 확산되고 있다. 100원 택시,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은 새정부 공약으로 채택됐으며 신협 일수대출 금리 인하, 생계형 빚 탕감, 꿈 사다리 공부방 사업 등도 도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정책과 저출산 시책 등에도 불구 올해 처음으로 전남도 인구가 190만 아래로 추락했다. 매년 이어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뭄, 쌀값 하락 등으로 농가가 깊은 한숨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와 풀어야할 상생과제도 산적해 있다. 반대기류가 강한 광주 군 공항의 전남 이전 문제와 한전 공대 입지 선정도 광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이낙연 전 지사가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서 민선 6기 마지막 1년간 도지사 공백도 최소화해야 한다. 공백기간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전임 지사가 국무총리로 국가의 부름을 받아 떠났지만,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도민에게 약속했던 일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모든 공직자가 더 열심히 뛰겠다"며 "긴 호흡으로 전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들도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jnilbo.com
도정 3년 명암 | |
일자리 | 476개 기업 투자 |
빛가람혁신도시 | 200개 에너지기업 투자 |
KTXㆍSRT 개통 | 관광 5000만 시대 눈앞 |
100원택시 | 전국화 모델 |
AIㆍ가뭄ㆍ쌀값하락 | 농민 시름 |
상생과제 산적 | 군공항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