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제3대 광주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취임식을 갖고 지역 청년문화기획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문화재단은 김윤기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윤장현 광주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1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직원들과의 상견례 및 취임식을 가진 뒤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공공 문화재단의 본보기를 만들어온 전임 대표이사 두 분의 헌신적 리더십과 직원들의 열정에 감사"한다며 "그 책무와 자긍심으로 앞으로 시대 변화의 촉매제, 매개자로 자임하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그는 "문화혁신, 문화분권, 문화자치 등 추상적 개념을 현실화 하고 프로그램으로 실천 사례를 보여주겠다"며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식을 마친 뒤 광주공원 현충탑, 국립 5ㆍ18민주묘지, 망월동 시립공원묘지 등을 참배하고 동구 '청년문화허브'를 방문해 지역 청년단체 대표들과 청년문화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김 신임 대표이사는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장(2001~2003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예비사회적기업 '무돌아트컴퍼니' 사업단장(2008~2009년), 광주문화재단 아트광주사무국 사무국장과 운영감독(2011~2012년) 등을 역임했다.

오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