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2017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 연계 수출상담회에서 무선 약물주입기 '메디샤인'을 생산하는 ㈜에스비메드가 인도네시아 PT.Medical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주전남중기청 제공

지역 전략산업인 생체의료산업제품 수출 촉진을 위해 열린 2017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 연계 수출상담회에서 338만 달러의 수출 계약(상담 포함)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이하 광주전남중기청)에 따르면 광주시, KOTRA와 함께 지난 13일 2017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태국 등 9개국에서 30여 명의 해외바이어와 ㈜링크옵틱스(의료기기) 등 34개 업체가 가 참여해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무선 약물주입기 '메디샤인'을 생산하는 ㈜에스비메드 등 8개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등 4개국 바이어와 11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머니키 등 34개 업체에서도 226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는 등 총 33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해외바이어들은 전시된 의료ㆍ치과기기, 재활기기, 웨어러블로봇, 헬스케어, 고령친화용품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바이어들은 다양한 제품에 대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제품 샘플을 구입하거나 개별 상담 일정을 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광주전남중기청측은 설명했다.

광주전남중기청은 박람회 기간에 수출상담홍보관을 운영, 수출애로상담과 해외진출컨설팅 등 수출기업들을 위한 관련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지원했다.

김진형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기회삼아 광주전남지역 의료산업분야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외 규격 인증 및 자금, 홍보마케팅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