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100년 미래는 전기차ㆍ신재생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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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영광 100년 미래는 전기차ㆍ신재생 에너지"
4차 산업혁명 대비 행복한 영광의 로드맵
군 단위 유일 '전기자동차'선도도시 선정
탈 원전 맞춰 신재생 에너지 기반 등 강화
  • 입력 : 2017. 10.30(월) 00:00
영광군은 29일 100년 미래를 담보할 성장동력으로 전기자동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꼽았다. 영광군은 호남지역 최초로 ㈜캠시스와 대마산업단지에 초소형 승용 및 상용전기차 등 연간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영광군 제공
영광군이 100년 미래를 담보할 성장 동력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지목했다.

영광군은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신산업 경쟁력 확보와 탈 원전 정책에 발맞춘 신재생 에너지 기반 강화 등을 향후 로드맵으로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전기車 선도도시

영광군은 29일 "오는 2020년 전기자동차 10만대 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인 전기자동차 분야의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지난 2011년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선정됐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총 617억 원을 투자해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와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기반'을 구축하고, 3320억 원을 투자해 그린카 10만대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중국 전기자동차 생산기업 'FDG社'(오룡전동차그룹)와 지난 1월 체결한 투자협약도 강점이다. 지난 6월에는 ㈜캠시스와 초소형 승용차 등 연간 3만대 생산 공장을 조성하는 2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성공시켰다. 호남지역 최초로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토대다.

영광군은 FDG社, ㈜캠시스와 또다른 e-모빌리티 관련 상장기업인 ㈜DY와 투자가 실현되고 금년 11월 경 영광 e-모빌리티연구센터가 준공되면 2020년 전기자동차 클러스터조성과 그린카 10만 대 생산단지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광군은 오는 11월 'e-모빌리티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하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서 영광을 알릴 계획이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중심도시

영광군에는 현재 6개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영광군은 "2025년부터 2042년까지 한빛원전의 수명이 단계적으로 만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원전에 상당부분 의존했던 정책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발맞춰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바탕한 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한빛원전 가동 중단 이후 한빛원전의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맞춰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이미 조성된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를 활용해 백수읍 하사리 일원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전국 최초의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집적 단지' 조성에 돌입했다.

또한, 2021년까지 국비 383억원을 지원받아 해상풍력 인증 및 실증시험 평가단지를 조성하고,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전문인력양성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현재 영광군 백수ㆍ염산 일원에 국내 최대 풍력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전남 124기 중 총 75기가 영광군에 건설될 예정으로, 이미 건설이 완료된 풍력발전기 40기에서 약 90MW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으며 건설 중인 35기의 풍력발전기까지 더해지면 전라남도 풍력발전의 60% 이상을 영광군이 차지하게 된다.

영광과 전북 부안 일원에 2.5GW 규모의 국가해상풍력단지 조성(실증 100㎿ㆍ시범 400㎿ㆍ확산단지 2000㎿) 이 추진되고 있고, 5.3MW 규모의 풍력발전 테스트 베드가 구축ㆍ운영되고 있다.

영광군은 친환경 미래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할 기반은 이미 구축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더불어 131.87㎿ 규모로 국내 최대 태양광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3.6MW(백수 1.6ㆍ염산 2.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주민참여형으로 조성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영광군의 약속은 착실히 지켜지고 있다"며 "따라서 이미 조성돼 있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들어서면 에너지 교육과 관광인프라가 구축되어 영광군은 원전이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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