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 오염수 5차 방출 마무리…삼중수소 기준 초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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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부 "일 오염수 5차 방출 마무리…삼중수소 기준 초과 없다"
  • 입력 : 2024. 05.07(화) 14:36
  • 오지현 기자·뉴시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5차 방류분 방출이 7일 마무리된 현재 방출 중단 기준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은 어제(6일) 21~22시 사이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을 정지함으로써 지난 4월19일 시작된 5차 방류분의 방출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까지 마치면 5차 방류 절차가 모두 끝난다.

박 차장에 따르면 5차 방류 중 총 7827㎥의 오염수가 방류됐고, 여기 포함된 삼중수소는 약 1조6946억Bq(베크렐)이었다.

방류 중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87~266Bq로 목표치인 1500Bq를 밑돌았다. 해수 취수구, 상류수조, 오염수 이송펌프에서 측정한 방사선 수치도 방출 이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동이 없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

박 차장은 지난 4월24일 전원 문제로 인한 방류 중단·재개 상황에 대해서는 “방류 중 모니터링 데이터와 일본 및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상황공유를 통해, 방류 중단 및 재개 시 특이사항이나 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