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금융 지원'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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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
광산구,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금융 지원' 물꼬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協ㆍ신협중앙회 공동기금 조성
  • 입력 : 2018. 01.22(월) 00:00
지방정부협의회와 신협중앙회가 금융 지원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춘석 어룡신협이사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서재호 비아신협이사장, 김재일 우산신협이사장. 광산구 제공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최대 난제인 금융 지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ㆍ회장 민형배)와 신협중앙회(회장 문철상)가 공동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경제 기업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두 기관은 지난 19일 서울 코드야트 메리어트호텔에서 '신협중앙회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간의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맺은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투ㆍ융자 대상 우수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 및 추천 △기금 조성 및 운용 가이드라인 제공 △사회적 경제 및 사회혁신 분야 공동 포럼 개최 △신협 회원 대상 사회적경제 제품ㆍ서비스 홍보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협동조합 등의 숙원이던 '금융 지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그동안 현장,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절실한 요소로 금융지원을 꼽아왔다.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주체가 사업을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자금 대출이 필요하기 때문. 하지만 일반 기업에 비해 담보, 보증인, 신용도 등이 없거나 열악한 사회적 경제 기업은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원 580만명이 904개 조합에서 활동하며 자산 74조원을 운영하는 신협중앙회의 결합은 사회적 경제의 규모와 내용을 급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57년 역사에 획을 긋는 순간이다"며 "자조ㆍ자립ㆍ협동의 신협 정신으로 기금을 조성해 사람들의 걱정거리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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