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14개 시ㆍ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되고 전남 서해안에는 최고 7㎝의 눈이 예보됐다.

광주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를 기해 광주와 장흥ㆍ화순ㆍ나주ㆍ영광ㆍ함평ㆍ영암ㆍ해남ㆍ강진ㆍ순천ㆍ보성ㆍ장성ㆍ구례ㆍ곡성ㆍ담양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 최저 기온은 영광 영하 6.2도, 곡성 영하 6.1도, 구례 영하 5.5도, 담양 영하 5.4도, 광주 영하 4.6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9도에서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부터 토요일인 27일 사이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하겠다.

전날 오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24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 서해안 2~7㎝, 광주와 전남 내륙은 1~3㎝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며 "동파 등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화선 기자 h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