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맞춤형 경영 솔루션'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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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 소상공인 '맞춤형 경영 솔루션' 찾아준다
전남신보-전남대 리걸클리닉센터 상호협력 MOU
자생력 강화 위한 법률ㆍ경영자문 서비스 등 제공
  • 입력 : 2018. 03.19(월) 21:00
19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왼쪽부터)전남신보 자영업종합지원 추진단 방준철 차장, 채일석 전남도 자영업종합지원센터장, 임병석 전남대 리걸클리닉센터장, 김태봉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신보 제공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센터가 손을 잡고, 초기 시행착오로 폐업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경영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끝없는 경기 불황 속에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이들이 늘고 있지만 전남지역에서 자영업자가 5년도 못버티고 폐업하는 비율이 75%가 넘고 있어서다. 양 기관은 자영업자 급감을 막기 위해서는 창업에서부터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남신보는 19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리걸클리닉센터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남신보에서 운영하는 '전남도 자영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7월 개소를 앞두고 추진하게 될 사업(교육ㆍ멘토링 등)의 일환인 '법률ㆍ경영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신보는 올해 처음으로 리걸클리닉센터와 협력해 경영애로, 위기에 놓인 지역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법률ㆍ경영자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리걸클리닉센터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12명, 세무ㆍ노무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매월 셋째주 화요일마다 전남신보의 6개 지점(순천ㆍ목포ㆍ여수ㆍ광양ㆍ나주ㆍ해남)에서 신청자에 한해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각 지점마다 2명의 변호사를 전담 배치해 민원인이 원하는 법률ㆍ경영자문을 1대 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전남신보는 지난달 1일 전남도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남도 자영업종합지원센터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오는 7월부터 전남신보가 도맡아 운영에 들어갈 전남도 자영업종합지원센터(순천지점)에서는 자영업자를 위한 △창업 상담 △창업ㆍ경영개선교육 △컨설팅 △멘토링 △경영자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 창업자에 대한 창업교육과 입점 지역 상권분석 및 컨설팅으로 과밀 업종은 제한하고, 경영난을 겪는 업체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경영컨설팅,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돕기로 했다.

전남신보 최형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자영업종합지원센터에서 새롭게 선보일 법률ㆍ경영자문 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에만 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법률ㆍ경영자문을 받고 싶으면 이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