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완도 괭생이 모자반 일본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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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aT, 완도 괭생이 모자반 일본 첫 수출
"항암물질 후코이단 다량 함유" 언론 보도로 수요 급증
품질ㆍ가격 경쟁 우위… 꾸준한 홍보로 유망품목 육성
  • 입력 : 2018. 04.25(수) 21:00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바다의 슈퍼푸드로 알려진 전남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 20톤이 오는 5월 일본으로 첫 수출 된다. aT 제공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이 일본 첫 수출길에 올랐다. 모자반이 일본 현지에서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며 입은 효과로 품질과 향, 가격 경쟁력 우위로 수출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5일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 20톤이 오는 5월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모자반에 항암물질로 확인된 '후코이단'이 다량 함유됐다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모자반은 일본인들을 괴롭히는 봄철 질병인 꽃가루 알레르기에 효과가 탁월하고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 다이어트와 미용효과, 변비ㆍ내장지방 비만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모자반은 '개몰 모자반'으로 국내에서는 식용으로 잘 소비되지 않는 품종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참몰 모자반'이 식용으로 쓰인다.

aT는 한국산 모자반이 일본산에 비해 품질과 향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T 오사카 지사는 한국산 모자반이 일본 현지에서 소포장 또는 다양한 형태의 식품으로 가공돼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aT는 공동으로 한국산 모자반의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5월부터 주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마켓테스트 등 판촉ㆍ홍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일본 현지 소비트렌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서 일본 시장에 맞는 수출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마켓테스트를 통해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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