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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김진환 고법판사)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남 나주시의회 김관용(61)의원에게 1심과 같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미만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어, 김 의원은 이번 판결로 시의원직을 잃지 않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의원으로서 더욱 높은 수준의 준법 의식이 요구된다”면서 “그러나 원심 형이 파기될 정도로 가볍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나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예...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2 17:13유흥가에서 영역 다툼으로 경쟁자를 흉기로 살해한 업주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김진환 고법판사)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9)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인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또한, 보호관찰 5년 명령과 범죄수익 2억7000여만원을 추징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7일 오후 7시3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가 일대에서 발생한 일이다. 피고인 김씨는 보도방 업자를 비롯한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하고, 나머지 한 명은 ...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2 16:58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당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허준서 부장판사는 12일 특수공용물건손상,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30)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 1월 1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 1층 현관까지 진입하고, 담장 밖에서 벽돌을 던지며 소화기가 든 가방으로 당직실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난동을 벌였다. 서부지법 난동 관련자 중 현재까지 선고가 내려진 9명 가운데 조씨가 가장 높은 형량...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2 15:28남편에게 불륜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직장 동료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아간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장찬수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던 동료 B씨를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그해 1월, 회식을 마친 후 B씨의 자택에서 성적인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남편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추궁하자, B씨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거짓말...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2 13:25의사·의대생 2974명의 명단을 해외 사이트에 게시한 전공의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12일 스토킹처벌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사직 전공의 류모(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정모(32)씨는 이를 방조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원색적인 비난과 협박을 지속했다”며 “피해자는 대인기피증과 공황 증상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 ...
디지털콘텐츠팀2025.06.12 11:2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경찰버스를 파손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조영민 판사 심리로 열린 이모 씨의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 1심 첫 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재판은 선고만을 남기고 마무리됐다. 이씨는 지난 4월 4일 헌재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한 직후,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정차한 경찰버스의 유리창을 야구방망이로 부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달 11...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2 11:15‘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인사 청탁 의혹으로 12일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에 출석했다. 검찰 소환은 대선 이후 이번이 최소 세 번째로, 김 여사를 향한 특검 출범이 가시화된 가운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검찰은 전씨가 2022년 김 여사 명의 연락처로 보낸 문자에서 인사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정황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씨는 김 여사 본인이 아닌 ‘측근’과 연락...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2 11:12검찰이 전라남도 목포시청이 무자격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1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10일 목포시청 교통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목포시가 공사 면허 미보유 업체와 교통시설물 설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당 공무원 2명의 금융거래 내역 등도 별도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무원들은 업체가 공사 면허를 빌려 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직무유기)로 검찰에 입건된 상태...
정유철 기자2025.06.12 08:00“저한테 청탁 전화한 사람과 무슨 관계입니까?” 광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장찬수 부장판사는 11일 402호 법정에서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기소된 A(45)씨 등 13명에 대한 선고 재판을 열었다. 이번 법정에서 장 부장판사는 ‘판결 청탁’을 시도한 피고인을 공개적으로 꾸짖으며 재판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변호인석을 넘어 검찰 측 좌석까지 한 줄로 선 13명의 피고인은 장 부장판사의 예기치 못한 질책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고개를 떨구거나 옆 사람만 쳐다보는 등 법정은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장 판사는 재판 도중 “전남...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1 17:22보행자를 치는 교통사고를 낸 뒤 제때 신고하거나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20분 넘게 방치해 숨지게 한 전직 보건소장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장찬수 부장판사는 11일 광주지법 402호 법정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60대 퇴직 공무원 A씨에게 금고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10시2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굴다리 인근 도로에서 좌회전 도중 보행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자체 보건소장을 지낸 A씨는 사고 후 즉각적...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1 12:00지난해 5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발생한 전라남도 나주 출신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어긴 군기 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오는 18일 열린다.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이은혜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중대장 강 모 씨(28·대위)와 부중대장 남 모 씨(26·중위)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 씨와 남 씨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학대 행위와 정신적 상해 발생 간 인과관계가 뚜렷하게 보이...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5.06.11 07:312009년 순천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재판이 속행되며 강압수사 여부를 놓고 피고인 측과 당시 수사 관계자 간의 공방이 이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이의영)는 10일 살인과 존속살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백모(75)씨와 그의 딸(41)에 대한 재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재심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당시 사건 수사 관계자였던 경찰관 A씨와 B씨, 여성 검찰 수사관 C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수사 당시 검사였던 D씨는 여전히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 측 증인 신청...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0 18:47공공기관 연구과제 사업자 선정 과정에 개입해 특정 업체에 유리한 평가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은 광주지역 공공기관 간부가 구속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은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간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IT업체 대표 B씨가 연구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평가위원 구성 등에 개입하고, 2020년 3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총 4,4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B씨의 업체는 6차례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사...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0 16:43광주지법 형사11부(김송현 부장판사)는 9일, 탈세 혐의로 강제 송환된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형사소송법 제95조 제1호(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을 초과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 제3호(증거 인멸 또는 인멸 우려), 제4호(도망 또는 도망 우려)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형사소송법 제96조에 따라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씨 측 변호인은 “허씨는 강제 송환이 아닌 사실상 자진 귀국한...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09 23:24체육공원 내 안전시설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숨진 행인의 유가족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 광주고등법원 민사3부(최창훈 고법판사)는 A씨의 유족 2명이 광주 북구와 북구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북구와 시설관리공단이 원고들에게 일실수입(사망자가 잃게 된 장래의 소득)과 위자료 등으로 각 9738만 676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23년 3월 22일 광주 북구의 한 체육공원에서 수영장 채광...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6.09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