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광주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23살 최주희입니다. 현재 광주대학교 자원봉사 캠프에서 캠프지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캠프는 광주광역시 남구에 소속되어 지역단위 풀뿌리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생활권 중심으로 설치된 거점 자원봉사 캠프입니다. 캠프에 소속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자연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여행할 곳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전라도 하면 음식인데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대부분 맛이 있습니다. 반면에 시설 인프라 등이 타 지역에 비해 조금은 낙후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교통, 문화 및 의료 서비스 등이 많이 발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가장 힘든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19로 대학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 제일 힘듭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학업의 질은 예전에 비해 ...
노병하 기자2021.08.05 14:17"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이자 유네스코임류무형문화유산 등재무예1호로 택견국가이수자인 김기웅입니다. 현재 김기웅택견전수관을 운영중이며 사단법인 택견보존회 광주지회장과 대한체육회 광주광역시 남구 택견회장,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 심판위원장을 역임하고 있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인 활쏘기의 광주 메카인 관덕정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지금껏 광주를 떠나본 적이 없는 토박인 저는 우리무예의 뿌리가 되는 무예에 관한 궁금증으로 택견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택견 전수관을 처음 열어 운영할 때 광주는 굉장히 폐쇄적인 도시로 느껴졌습니다. 거리 제한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도장을 쉽게 열 수 없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5·18 등 고난의 시절을 겪으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더디고 다른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광주만의 독특한 의식이 생겨났는지도 모...
최동환 기자2021.08.03 16:07"안녕하세요.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발열 체크 공공근로를 하고 있는 조윤진(56)입니다. 지난 2월1일부터 광주시청 행정동에서 코로나19 발열 체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계약기간이 재연장 되어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 광주시의회동 지하1층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열체크 공공근로를 시작한 지 6개월째 접어드는 데, 처음에는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중요 기관인 광주시청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 조심하게 되고, 저로 인해 다른 직원분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욱 성실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 코로나19 발열체크를 했을 때만 해도, 직원 몇몇분들이 마스크를 잘 안쓰고 열 체크할 때도 낯설어하는 등 협조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 지나면서, ...
박수진 기자2021.08.01 14:20"북구사회적경제연합회 방가인 연구원입니다. 전반적인 사회적경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그밖에도 사회적 가치추구를 위한 여러 가지 연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주요하게 맡은 업무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문화가 있는 날,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 등이 있습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많이 소통하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마냥 어렵기만 했던 어르신들이었는데 이제는 편하고 정겹고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노인일자리를 진행하면서 가끔 어르신들을 만나면 일을 하러 집밖에 나갈 때 옷매무새를 다지고 머리도 빗고 깔끔하게 하고 나가는 그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어르신을 위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렇게나마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자리를 진행을 ...
홍성장 기자2021.08.08 14:07배정봉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광주사랑의 열매에서 근무하고 있는 배정봉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랑의열매에서 모금사업 팀장으로 재직중이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 현장이라던지 돌보미들을 위한 지원금을 배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근무하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보람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과거 전남지부에서 일을 할때 신안에 사시는 할머니였는데 긴급지원사업으로 생계비 지원이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컸던 할머니께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으셨는지 추운 겨울 인데도 직접 바다에 나가셔서 굴을 캐서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금회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우선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가 막 입사할 당시보다 모금액이 많을 늘어나긴 했습니다. 작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8400억원 정도가 모금이 됐습니다. 10년 전보다 활성화...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1.07.29 13:37광주사람들 김태환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아픔이 있는 도시, 고통과 희생에 따른 민주화를 쟁취함으로써 행복한 곳에 거주하고 있는 김태환입니다.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으로서 환경의 중요성을 평소 느끼지 못했으나 환경수업을 통해 인류와 환경 간의 관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등교일이 들쑥날쑥하지만 학생으로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코로나19가 일상생활을 바꿔놓다 보니 필수품이 돼버린 일회용 마스크,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 등 자연스레 환경문제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향후 백신을 통해 코로나19는 종식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환경문제는 끊임없이 문제가될것입니다. 환경과 인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입니다. 환경 덕분에 인류가 존재하고 생활을 하는데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환경이 무너지면 인간과 함께하는 동...
조진용 기자2021.07.27 11:00"기아에서 42년 5개월 동안 근무하고 작년 12월 부로 정년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국내 최초 상생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기술지원 서포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완성차를 23년 만에 만들게 됐는데 대한민국 국가 품질 명장으로 제가 참여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9월 15일 양산을 위해 완벽한 품질을 준비해서, 광주를 빛내고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자동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시에서 '명장의 전당'을 만들어 주어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저의 얼굴이 새겨진 동판이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 전시돼 매우 뿌듯합니다. 이렇게까지 저를 빛내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초등학교 친구들까지 와서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줬고 가족들도 회사만 열심히 다닌 줄 알았던 저를 더욱 높게 평가해줬습니다. '명장'제도는 제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데 큰 도...
김양지 PD2021.08.12 14:23"144만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 문화·교육의 도시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고민주입니다. 학생이어서 학업과 시험공부에 매진하고 있어 평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꿈꾸는 북극곰"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환경에 대해한 관심과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꿈꾸는 북극곰'활동을 통해 쓰레기섬, 아마존 화재, 기후위기 등 TV 언론 매체에서 접했던 환경문제들을 심층적으로 접근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보호를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의 경우 인간의 생활, 기업의 생산활동 등 환경파괴가 자행됨으로써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이상 현상이 빚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불평등이 발생해 인권침해까지 이어지는 것을 깨달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입니다. 올해 ...
조진용 기자2021.07.25 14:28"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플루트를 전공하고 있는 유안초등학교 6학년 홍채리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플루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7살 때 플루트를 전공하고 있는 사촌언니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언니의 플루트 연주가 너무 맑고 청아하면서도 아름답게 들렸어요. 그때 사촌언니 플루트 연주에 반해 광주광역시 영재원에서 처음 플루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플루트를 하며 힘들 때도 많았어요 제가 유치원 때 처음 플루트를 시작하고 첫소리를 내기까지 3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그 정도로 플루트는 다른 악기에 비해 소리 내는 것이 엄청 힘든 악기예요. 지금도 공연이나 대회를 앞두고 연습할 때 긴장하거나 하면 제가 원하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며 엄청 힘들죠 그럴 때마다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5년 7개월 동안...
유슬아 PD2021.07.22 13:09"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 안경주입니다. 저는 보성군 복내면 똘냇가에서 딸만 내리 셋을 낳은 2대 장손 집네 넷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3년 뒤 남동생이 태어날 때까지 어쩌면 모두가 원치 않았고, 동생이 태어난 뒤에는 터를 잡았다고 하여 복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딸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고 또 아들이 태어나 마침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었던 제게 여성 문제는 생존 문제나 다름없었습니다. 민주화라는 거대담론이 지배했던 1980년대까지는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췄고, 대학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여성문제를 다루게 됐습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전남의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22개 시군의 여성정책 실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여성가족 분야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상담소들의 상담활동가...
김진영 기자2021.07.18 13:59광주사람들 최성욱 영화인 광주사람들 최성욱 영화인 "20년 가까이 광주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어요. 관심있는 소재는 주류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심각하고 골치아픈 문제라고 생각되는 이야기에요. 양민학살 문제, 언론개혁 문제, 장애인 이동권 투쟁,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 분야의 다큐를 만들었죠. 제 작품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서 광주 공동체에 필요한게 뭘까 고민하기도 해요. 옛 정서가 동네에서 사라지는 게 아쉬워,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국문과로 입학해 신방과를 복수전공 했어요. 어렸을 적부터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죠. 직업적 정체성은 다큐 감독이지만 생계유지는 사진으로 하고 있어요. 대학교때 시위를 돌아다니며 사진 찍었던게 보도사진을 찍는 훈련이 됐죠. ...
최황지 기자2021.07.15 15:29"'크게될놈' 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화가 제 스토리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제가 교도소에서 약 16년동안 복역을 했습니다. 출소하고 나서 죄수자들의 교육이 너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 죄수자들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약 기쁜소식광주은혜교회 담임목사로 있는 김기성 목사입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마늘 도둑질을 하게 되면서 친구들과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는데, 친구들은 누군가가 총대를 매고 남은 네 사람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총대 맬 사람이 없어서 친구들은 나가고 제가 모든 죄를 덮어쓰게 됩니다. 어머니가 합의를 해줘서 기소유예로 출소를 하게 됩니다. 마을로 돌아왔을 때 어르신들의 '도둑놈', '나쁜놈'이라 야단들을 생각에 너무 부끄럽고 챙피했는데 어르신들이 저에게 박수를 치면서 너무 칭찬해줬습니다. 저놈들은 죄를 안...
최원우 기자2021.07.13 14:46"광주에서 핸드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32살 김경택입니다. 광주란 저한테 참 의미있고 뜻깊은 도시입니다. 서울이라든지 큰 도시들을 가봐도 제 입장에서는 광주만큼 좋은 도시는 없었습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광주 참 살기 좋은 도시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초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 있게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초중고 학창시절을 다 보내고 지금까지 광주에서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살기도 좋은 도시이고 그동안 좋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지낸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버릴 수 없는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무래도 자영업을 하고 있으니까 힘들었던 점이 없지는 않았는데 통신업계 쪽에서는 반대로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초중고 학생들이 집에서 원격수업 등을 진행하면서 통신기기나 핸드폰이 꼭 필...
곽지혜 기자2021.07.08 14:29"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광역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양유진입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으로, 광주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자 센터로 들어왔습니다. 저희 센터는 시 위탁기관으로 2016년에 세워져 꾸준히 광주지역 청소년 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주휴수당이나 각종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한 경우, 1588-6546으로 전화하시면 센터에 상근하시는 노무사님이 무료로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노동청에도 함께 동행해 주십니다. 그밖에도 학교밖지원센터 등 각종 청소년 기관들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청소년 대상 교육을 통해 청소년노동인권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알바친화사업장이라는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총 5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좋은 노동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장에 대해 지원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
양가람 기자2021.07.06 12:52"안녕하세요 곡성에서 미카129 카페를 운영하는 대표 최루미입니다. 곡성을 애들과 다니다 보니 너무 먹거리가 없어서 내가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태어난 곳은 곡성인데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3년 전에 귀촌해서 살고 있습니다. 카페가 접근하기도 좋고 요새는 식당보다 카페를 선호하는 문화가 일반적이라 선택하게 됐습니다. 디저트를 어떤 것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곡성 특산품인 토란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토란이 식감도 그렇고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다 보니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하고 접목했습니다. 토란 자체적...
오선우 기자2021.07.11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