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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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전
19일까지 금봉미술관서 진행
  • 입력 : 2020. 01.05(일) 17:16
  • 박상지 기자
관람객 앞에서 금봉 선생이 작품 시연을 하고 있는 모습. 금봉미술관 제공
금봉미술관에서는 2020 경자년(庚子年) 신년 기획으로 금봉 박행보 화백의 시집출간 기념 '강산을 훔쳐보고 시를 건지다'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금봉미술관 1층 제1전시실에 마련되는 전시는 시의 내적인 멋과 품격을 그림과 서예로 승화해낸 자리로 묵향 가득한 감동을 선사한다.

금봉 박행보 화백의 한시(漢詩)와 한글 시 출간 기념 서화전은 섬광처럼 비친 생생한 자연과 일상의 인상을 감수성이 강한 시인화백의 가슴에 먼저 담겨진 후 본질을 해석해 잔잔하고도 강하게 노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산을 훔쳐보고 시를 건지다'전에는 강종원, 김국상, 김영삼, 김재일, 김지훈, 김팔수, 박익정, 박상임, 박종석, 박종회, 박태후, 박행보, 배선옥, 양시우, 오명섭, 윤영동, 이병오, 이상태, 이준형, 이흥홍, 임춘식, 장찬홍, 전명옥, 정석흔, 정재경, 조창현, 한상운 등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편 지난 4일 진행된 시집 출간행사를 위해 금봉 선생은 전국적으로 활발히 작품 활동하고 있는 문인화가와 서예작가에게 시 한 수씩 전달했다. 금봉 선생이 직접 그림과 서예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은 출간기념회에서 별도의 전시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금봉미술관 관계자는 "시를 통해 세상사의 경이로움과 깨달음을 노래하고, 그 내용을 그림과 서예로 승화시킨 예술적 향기를 느껴보며 묵향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