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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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 본격화
섬박람회 등 굵직 행사 성공 개최||여순특별법·UN총회 유치 등 사활||삼려통합 완성으로 시민화합 꾀해
  • 입력 : 2021. 06.16(수) 14:50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한 차원 높이 도약하기 위해 전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은 여수의 주인인 시민중심의 실천활동을 통해 그동안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한 번 더 여수가 도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만들어 갈 전략이다.

시민운동 명칭의 '세계로'는 세계로 나아가는 여수시가 되자는 의미를, '3대'는 30만 여수 시민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3대 전략목표를 뜻한다.

3대 전략 중 첫 번째는 '세계로 뻗어가는 여수' 만들기이다. 2021년 도시환경협약 여수 정상회의, 2022년 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 2023년 개항 100주년 기념행사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연차 총회,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통해 여수를 세계화하는 것이 목표다.

'3대 핵심 사업' 완성에도 사활을 걸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라는 시정 3대 현안을 시민들과 함께 차질 없이 완성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여수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삼려 통합 정신 계승'이다. 1998년 삼려 통합이 됐지만 진정한 의미의 통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우리 곁의 미담의 주인공'을 통해 사랑‧나눔‧봉사의 실천문화 확산은 물론 8군데로 나뉘어진 청사처럼 20여 년간 분열된 마음을 하나로 모아 본청사 별관 증축 등을 추진해 진정한 시민 화합으로 사회 통합을 꾀한다.



시는 시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27개 읍면동 실천본부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3월과 4월 여서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마지막 시전동에 이르기까지 27개 읍면동 실천본부 788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실천 다짐 결의문 낭독, 실천기 전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기원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운동의 성공 결의를 다졌다.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시기에는 각 읍면동 실천본부가 중심이 돼 자체 방역단을 구성하고 취약지 일제 소독 활동을 펼쳤다. 여수시 '긴급 멈춤 주간' 전 시민 참여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확진자 감소에도 큰 역할을 했다. 시민 스스로 지역을 살리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운동 실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매월 첫 번째 수요일을 '중점 실천의 날'로 정해 방역 수칙 홍보와 같은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전진대회 개최, 기관‧단체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해 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금의 여수를 만든 일등 공신은 바로 여수 시민들의 위대한 시민정신이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여수가 한 차원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에 힘을 모아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