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삼산면 덕촌 어촌계 유어장

여수시 삼산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구역 내 해양레저 공간이 마련된다.

6일 여수시는 삼산면 해상국립공원구역 내에서 낚시와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유어장)을 조성해 마을 소득에 보탬을 줄 예정이다.

지난달 삼산면 덕촌어촌계 마을어업권 일부를 유어장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곳에서 어민 주도로 관광객을 모아 바다낚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지난 2021년 국립공원공단은 자연보호를 위해 거문도 갯바위 일부를 생태휴식제 시범 지역으로 지정했다. 어민들은 낚시 등 각종 행위 제한으로 소득 증대에 불이익을 받고 있었다.

시는 소멸 위기 섬마을 어촌계에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유어장 지정을 수차례에 걸쳐 정부에 건의했으며 최근 ‘자연공원법시행령’의 개정을 통한 유어장 지정을 끌어냈다.

여수시 관계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면, 삼산면도 희망할 경우 유어장 지정을 추진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