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광주FC, 市 특정감사 적발 직원 6명 징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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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전남일보]광주FC>광주FC, 市 특정감사 적발 직원 6명 징계 확정
해고 2명·정직 1명·감급 2명·견책 1명
2명 재심 청구해 2차 인사위원회 개최
  • 입력 : 2023. 07.20(목) 15:2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주식회사 광주시민프로축구단)가 법인카드 사용, 경조화환비 및 출장여비 집행 등의 부적정으로 광주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을 받은 직원 8명 중 6명에 내린 징계가 확정됐다.

광주 축구계에 따르면 최근 인사위원회에서 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징계를 의결한 8명 중 6명에 대해 각각 해고(2명), 정직 1개월(1명), 감급 5개월(2명), 견책(1명) 처분이 확정됐다.

앞서 광주FC는 지난달 30일 1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시 특정감사에서 신분상 조치를 받은 8명(훈계 5명·주의 3명)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다만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직원 1명과 감급 5개월 처분을 받은 직원 1명 등 2명이 재심을 청구함에 따라 6명만 징계가 확정됐고, 재심을 청구한 2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2차 인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3월 7일부터 29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한 뒤 지난달 27일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통보 16건, 주의 7건, 시정 2건 등 25건의 행정상 조치가 이뤄졌고 2억8044만9000원을 회수하는 등 재정상 조치와 훈계 5명, 주의 3명 등 8명의 신분상 조치와 함께 수사 요청도 진행됐다.

광주FC 직원 A씨는 법인카드 사용 대상이 아님에도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월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으며 휴일과 근무 외 시간, 자택 근처, 단란주점 등에서 출장 신청 없는 부당 사용이 770만원(169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FC는 A씨의 부정행위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법인카드 부당 사용뿐만 아니라 지인들의 경조사에도 업무추진비를 이용해 자신의 명의로 화환을 발송하는데 550만원(66건)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B씨는 법인카드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370여만원(128건)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구단이 직원 출장 여비를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면서 600만원 가량(54건)을 과다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