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주FC, ‘무면허 운전’ 산드로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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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단독]광주FC, ‘무면허 운전’ 산드로와 결별
20일 계약 해지 상호 합의
연맹 탈퇴 처리까지 완료
  • 입력 : 2023. 07.21(금) 09:0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 절차를 밟고 있던 브라질 국적 공격수 산드로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산드로는 합의 직후 연맹 등록에서 탈퇴 처리됐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 절차를 밟고 있던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산드로(Sandro Cesar Cordovil de Lima)와 계약을 해지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FC와 산드로가 20일 오후 계약 해지에 대해 상호 합의를 이뤘다. 광주 구단은 합의 직후 산드로의 등록 말소 절차를 진행했고, 산드로는 연맹 등록에서 탈퇴 처리됐다.

앞서 산드로는 지난 5월 18일 국제면허증이 발급되지 않았으나 차량을 운전해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산드로는 현지 운전면허 시스템 이동 및 업데이트 과정에서 국제면허증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정부 문서를 제출했으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이 인정됐다.

이에 광주 구단은 산드로에게 선수단 운영 규정 및 축구 프로스포츠 선수계약서에 따라 연맹 상벌위 징계 시까지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한 뒤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위약금과 관련해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며 난항을 겪어왔다.

산드로가 계약 해지로 탈퇴 처리가 되면서 연맹 징계는 내려지지 않게 됐다. 산드로는 지난 13일 오전 대리인과 함께 연맹 상벌위원회에 참석했으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추후로 미뤄진 상태였고, 60일 활동 정지(최대 90일)는 만료된 뒤 연장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편 산드로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장해 1골 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팀에 합류해 19경기에서 7골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국내 무대에 적응을 마쳤으나 불미스러운 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