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광주 광산구민회관 앞 도로에 포트홀이 생겨 임시복구가 진행됐다. 김상철 기자 |
지난달 25일 광주 광산구민회관 건물 앞 인도에도 비로 인한 포트홀이 생겼다. 인근 주민이 관할 구에 붕괴 위험 신고를 했으나, 광산구는 지난 10일 테이프로 통행을 막는 기본 조치만 취했을 뿐 복구 작업은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
광산구민회관 안에는 광산구예술회관·새마을광산지부·예비군동대가 입주해 있어 상근직원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방문이 잦은 건물이다.
지역민들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인데 광산구가 포트홀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김모(62)씨는 “장마로 길도 불편한데 구멍까지 생겼다. 그런데 구청에서는 마사토가 흘러 속이 비어있는 곳을 벽돌로 가려놓거나 테이프로 감아두기만 하는 등의 임시방편만 해 놨다”며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야간에는 보이지도 않아 그 위험이 배가된다. 제대로 된 사후처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산구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처리가 완료된 걸로 업무 보고가 들어왔다”며 “지적이 들어온 만큼 다시 확인해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