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시의원 “市 대학 지원 보조금 관리 부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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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 광주시의원 “市 대학 지원 보조금 관리 부실해”
지자체-대학 협력 사업비 700억원… 매년 100억원 반납
  • 입력 : 2023. 11.07(화) 16:47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박수기 광주시의원
박수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 5)은 7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투입된 시 보조금에 대한 이월금, 환급금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광주시의 대학 지원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전남 지자체가 대학과 협력해 진행하는 지역혁신플랫폼(GJRIS)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500억원으로, 매년 700억원이 투입되는 교육부 지원 대형 교육·연구 사업이다. 국비 500억원, 시비 100억원, 도비 100억원으로 구성해 5년간 추진되는 사업은 지난해까지 1단계를 마치고 현재 2단계, 4년 차로 접어들었다.

박 의원은 “교육부 주관 전국 지역혁신플랫폼 연차 평가에서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데다, 플랫폼 1단계 사업 기간 예산 집행률이 평균 76%였고, 매년 110억원의 예산이 이월됐다”며 “예산 불용에 따른 보조금 100억원을 국고로 반납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RISE, 글로컬대학 등 향후 정부의 대학 지원 사업 체계가 지자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이다”며 “지역산업 현장과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 사업에 대해 광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