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시민경찰 5기 13명이 과다한 의료비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지원해 달라며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경찰은 지난 18일 시민경찰 5기 13명이 과다한 의료비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지원해 달라며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후원금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원금 기탁으로 다리 절단위기에 놓인 A씨가 수례를 받게 됐다. 90세 노모의 간병과 부양을 받는 A씨는 긴급하게 검사 및 수술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공적지원 제한 및 본인부담금 초과 발생 등 의료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광양경찰서 시민경찰 5기 관계자는 “각 읍면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13명의 대원은 연말 송년회 보다 광양읍에서 발굴된 위기 대상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을 모아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균 광양읍장은 “공적 지원의 한계를 민간단체와 함께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어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경찰 5기는 ‘범죄 없는 안전한 광양시 만들기’를 목표로 2007년 시민경찰학교 1기를 시작해 여성 범죄예방 및 야간 지역 방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내년에도 광양시민의 안전한 안심도시 만들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