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광주FC, 14년만 첫 팬 투어 떠났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FC
[전남일보]광주FC>광주FC, 14년만 첫 팬 투어 떠났다
치앙마이 4박 6일 일정
허정필 원장 전액 후원
  • 입력 : 2024. 01.16(화) 11:45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 전지훈련 팬 투어 참가자들이 지난 13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광주FC 제공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광주FC가 1차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태국 치앙마이로 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허정필 광주현대병원 원장이 경비를 전액 후원한 이번 팬 투어에는 지난 시즌 최종전 당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 12명이 참가했다.

광주FC는 2023시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차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에 팬들을 초청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팬 투어는 지난 1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재 치앙마이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광주는 지난해 K리그1 3위에 오르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또한 평균 관중 수가 전년 대비 346% 증가하고, 객단가 역시 273% 뛰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즌 최종전에서 입장 관중 추첨을 통해 팬 투어 참가자 12명을 선발했고, 허정필 광주현대병원 원장이 2000만원을 후원하면서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등 비용 전액을 무료로 제공했다.

팬들은 지난 14일 방콕을 경유해 치앙마이에 입성했으며 코끼리 캠프와 함께 왓 체디루앙,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로열 파크 랏차프륵, 왓 수안독 등 명소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16일 오후에는 더 로얄 치앙마이 골프 리조트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한 뒤 이정효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함께 저녁 식사 후 기념 촬영과 사인 등 팬 서비스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팬 투어에 참가한 김종오 씨는 “추첨 당시 강기정 구단주가 가장 먼저 뽑은 행운의 주인공이 바로 나였다”며 “그날 축구장에 동행한 친구들을 위해 선수들 사인을 많이 받아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올댓광주’ 팟캐스트 진행자인 임민석 광주FC 지지자연합회 빛고을 총무팀장은 “이정효 감독이 올해 새로 준비한 전술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며 “문민서와 안혁주 등 유스 출신 신인들을 만날 수 있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인 광주FC 선수단은 오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2월 4일 제주 서귀포로 떠나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