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의사정원 확대, 지역의대 신설과 병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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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의사정원 확대, 지역의대 신설과 병행돼야”
민주 "공공·필수·지역의료살리기TF
  • 입력 : 2024. 02.15(목) 16:0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기TF 4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지역의대 신설,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가 병행될 때 제대로 된 의료시스템이 작동된다”며 “정부는 이런 논의들은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의사 정원 확대에만 매몰되어 있다 보니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기TF 4차 회의에서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비판했다.

그는 “의사 정원과 같은 숫자의 문제는 우리에게 있어서 보건의료시스템의 공정성을 높이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의사단체와 정부 간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마치 의료개혁의 모든 논의가 의대 정원, 의사 수 증원으로만 모아지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의사 정원 문제에만 집중 논의가 되다 보니 영리화 되고 산업화된 의료현장 문제, 공공·필수·지역의료의 붕괴에 대해선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단순히 의대 정원 수만 늘린다고 공공·필수·지역 의료가 확보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