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김민석 “1당 확보 힘겨운 반집싸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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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김민석 “1당 확보 힘겨운 반집싸움 상황”
“151석 최대 희망 목표”
  • 입력 : 2024. 03.19(화) 15:2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이 지난달 25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19일 4·10총선 판세와 관련 “매우 유동적인 백중세(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형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51석을 여전히 최대 희망 목표로 보지만 실제 현실은 지역과 비례를 포함해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싸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집싸움은 바둑용어에서 나온 말로 정치권에선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앞서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 15일 ‘판세 분석’ 간담회에서 전체 의석수로 143∼153석 플러스 알파를 예상했다. 지역구에서만 130∼140석,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알파(α)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실장은 “최대 153석 전망은 현재로선 최대 희망치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현재 국면에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예단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공천에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조만간 선대위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거가 곧 개시되면 어떤 형태로든 중책을 맡아 전국 후보들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본인도 말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선, “표현하는 방식이 극단적 언어를 써가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줄 정도의 표현을 하는 게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의 공천권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쥐고 있다”면서 “저희는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