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진행된 ‘ACC 우당탕탕 인턴십’. ACC 제공 |
16일 ACC에 따르면 ‘ACC 우당탕탕 인턴십: 나의 커리어 온보딩’은 내년 4~7월과 9~12월 매주 화요일에 운영되는 디지털 게임형 교육이다. ACC와 관련된 문화예술 직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회당 150명 내외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ACC에 인턴으로 출근 후 사원증과 업무 파일을 받고 동료 인턴들을 만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예술극장,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등 ACC의 주요 공간에서 공연 작품 제작, 전시기획, 아시아 문화 연구조사 등 문화예술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주어진 임무 수행 후 업무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전시를 기반으로 하는 ACC 문화창조원에서는 큐레이터, 전시 디자이너, 홍보마케터, 테크니션(설치기술자) 등의 업무를 이해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공연이 중심인 ACC 예술극장에서는 연출가, 무대감독, 조명감독, 음악감독 등의 업무를 체험하고 연구와 도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ACC 문화정보원에서는 아카이브 큐레이터, 아키비스트(기록관리전문가), 사서, 컨서베이터(보존처리전문가) 등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 올해 진행된 ‘ACC 평화이야기보관소’. ACC 제공 |
참가자들은 ‘미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임무를 수행하며 역사 속 평화의 목소리를 마주함으로써 공동체 가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100명 내외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단체는 교육부의 진로 체험 누리집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자세한 내용은 ACC와 꿈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단체 프로그램에는 25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문화예술 진로와 아시아 문화의 역사에 담긴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청소년이 문화예술과 관련된 진로를 체험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역량과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청소년의 문화예술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CC 우당탕탕 인턴십: 나의 커리어 온보딩’ 리플릿. ACC 제공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