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안산, 양궁월드컵 2차대회 女단체전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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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은행 안산, 양궁월드컵 2차대회 女단체전 金
임시현·강채영과 팀이뤄
결승서 중국 6-2 꺾고 우승
한국 리커브 전 종목 석권
  • 입력 : 2025. 05.12(월) 14:20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안산이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푸동의 위안선스포츠센터에서 2025 현대 월드컵 제2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기고 있다. 세계양궁연맹 제공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안산이 올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금 과녁을 명중시켰다.

올해 태극마크를 다시 단 안산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푸동의 위안선스포츠센터에서 2025 현대 월드컵 제2차 대회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강채영(현대모비스)과 팀을 이뤄 중국을 세트 스코어 6-2(56-53 57-57 54-54 57-5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은 “지난해 열린 양궁 월드컵시리즈에서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따지 못해 올해 첫 대회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면서 “중국과의 결승전은 강한 바람이 변수였다. 1번 주자로 나서 바람에 대한 대처법을 공유한 것이 좋은 결과로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천선수촌에서부터 호흡을 맞춘 임시현과 강채영과의 팀워크도 좋았다. 모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만큼 작은 변수도 극복해내는 순발력이 뛰어나 항상 서로에게 든든한 믿음을 준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까지 ‘금빛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을 비롯해 전 종목(5개)을 석권했다.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이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을 6-2(28-29 29-28 29-28 29-27)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시현은 김우진(청주시청)과 호흡 맞춘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6-2(37-35 36-38 39-38 37-36)로 물리치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남자부 3관왕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나선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6-0(60-53 57-54 58-5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혼성전, 개인전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