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개발 통한 지역 경제와 전통주 동반 성장 이끌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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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개발 통한 지역 경제와 전통주 동반 성장 이끌 것 ”
●장연수 다도참주가 대표, 세계신지식인 선정
첨단 기술·전통 양조의 융합
스마트 공정 관리 시스템 도입
지역 대표 체험형 공간 확대
  • 입력 : 2025. 05.14(수) 11:17
  • 조진용 기자
장연수 다도참주가 대표
“전남을 대표하는 막걸리 브랜드로 키워내겠습니다.”

장연수 다도참주가 대표가 최근 (사)세계신지식인협회로부터 ‘2025 세계신지식인’에 선정되며, 지역 전통주의 혁신을 이끄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신지식인은 학력에 상관없이 지식을 통해 사회나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의 사고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혁신하는 사람을 지칭하며 한 분야에서 창의적 발상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인재를 뜻한다.

다도참주가는 지난 1960년부터 막걸리를 제조해온 가업으로, 현재 장 대표를 포함한 삼형제가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당초 생계를 위해 소규모 양조장에서 출발했지만, 장 대표는 전통주 업계 최초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컴퓨터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시도해 첨단 기술과 전통 방식 결합된 스마트 제조공장으로 성장시켰다.

장 대표는 “수제입국 제조법과 클린고온발효를 통해 고유한 맛·향을 추구하며 전통을 지키고 숙취가 없는 술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공정을 도입했다”며 “이러한 노력 결과 2011년 국가지정 ‘우리 술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2023년 ‘우리 술 품평회’에서 ‘라봉막걸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과 2023년에는 식약청 표창장 수상, 2022년 전라남도 우리 술 품평회 대상, 2023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대상 등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전통주 등을 생산하는 지역 양조장에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는 국비 사업이다. 다도참주가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활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다도참주가는 현재 ‘라봉막걸리’를 포함한 신제품 개발과 수출 확장도 준비 중이며, 전통문화와 지역 자원의 융합 모델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인 장연수 다도참주가 대표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이 곧 전통주 산업의 미래”라며 “지역 양조장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로컬 농산물을 사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농특산물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막걸리로 선보이기 위한 방안들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