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만나는 ACC의 영상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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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경북 안동서 만나는 ACC의 영상 콘텐츠
ACC재단, '온라인극장' 선봬
9월까지 안동중앙아트시네마
  • 입력 : 2025. 06.10(화) 09:36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의 창작·제작 공연 영상과 필름을 유통하는 ‘ACC 온라인극장’을 오는 9월까지 경북 안동중앙아트시네마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이달 상영되는 ‘시대착오적 연대기: 아시아 안팎의 항해’의 한 장면.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의 창작·제작 공연 영상과 필름을 유통하는 ‘ACC 온라인극장’을 오는 9월까지 경북 안동중앙아트시네마에서 선보인다.

10일 ACC재단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 유통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 문화 콘텐츠 보급을 위한 ‘ACC 온라인극장’ 협력 유통기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됐다. 콘텐츠 유통 협력 기관으로 선정된 안동중앙아트시네마는 아시아 공연·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관객을 위한 무료 특별 상영회를 기획했다. 지난달부터 9월까지 매달 한 편씩, 총 다섯 편의 아시아 영화를 선보이는 ‘아시아 영화 특별전’을 통해 관객과 깊이 있는 문화적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상영작은 지난달 선보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법’을 시작으로 △시대착오적 연대기: 아시아 안팎의 항해(6월) △찬란함의 무덤(7월) △선유후부가(8월) △스틸사이드(9월) 등이다.

6월 상영작인 ‘시대착오적 연대기: 아시아 안팎의 항해’는 동아시아 가족들이 직접 촬영한 홈비디오를 엮어 이주와 여행, 성장, 가족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네 개의 언어로 된 음성 해설과 문학적 해석, 움직이는 이미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영상 작품이다.

필름 상영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또 다음달 4일에는 태국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특별 강연도 열린다. 작품은 사전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안동중앙아트시네마 누리집(cafe.naver.com/joongangcine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CC재단은 지난 3월 전국 공공기관, 작은 영화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한 ‘ACC 온라인극장’ 협력 상영기관 공모를 통해 7개 기관을 선정한 뒤 ACC 공연 영상과 필름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 기관 공모는 영상 상영이 가능한 공간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ACC재단 누리집(www.accf.or.rk)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전국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증진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아시아의 다양성과 감성을 담은 콘텐츠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유통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