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계문 진필 장소 ‘벽파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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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계문 진필 장소 ‘벽파진’ 주목
문화통plus 여름호 발간
운주사 비밀도 재조명
  • 입력 : 2025. 06.10(화) 09:55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문화통plus 여름호
광주문화발전소가 발간하는 계간지 문화통plus가 여름호(통권 55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에디터레터 ‘얄팍함이 빚어낸 가짜천사’를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장계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가 진도 벽파진에서 작성됐다는 주장이 새롭게 조명됐다. 장군의 조카 이분의 ‘행록’을 근거로 한 분석이다.

또한 운주사 집중탐구에서는 법화경 체험처로서의 운주사 성격과 천불천탑이 백련결사 스님들의 작품이라는 새로운 해석이 소개됐다. 특히 “와불이 일어서면 도읍이 된다”는 전설이 도읍 이전(遷都)이 아닌 천도승천(遷度昇天)으로 잘못 해석돼 왔다는 박형상 변호사의 주장도 실려 있다.

특집 기사로는 광주·전남 문화답사의 맏형인 광주민학회 40년의 역사를 되돌아봤으며 전라도문화수수께끼 ‘함평 모평마을에 충노비가 세워진 까닭’과 ‘ 동동구루무 장수’ 김영창 명인의 삶도 담겼다.

신설 코너 ‘옛편지’에는 결혼 50여 일 만에 남편을 여위고 해남윤씨 가문을 일으킨 보성 출신 광주(廣州)이씨 한실 할매의 ‘규한록’이 소개됐으며, ‘전라도 나무 이야기’에서는 나주 금성관의 천년 은행나무에 얽힌 스토리를 담았다.

이 외에도 △2000년을 진화해온 밥과 생선의 조화 원조 패스트푸드 ‘스시’의 모든 것 △넷플릭스 화제작 ‘폭삭 속앗수다’ 다시보기 등 다양한 여름 특집 읽을거리가 실려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