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은 태국 RMUTT대학(라자망갈라공과대학) 내 미술관에서 수묵전시 ‘타이랜드 나이트’를 오는 2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3회 출신 이지연 작가가 지난 1월부터 태국 RMUTT대학에서 진행된 레지던스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이 작가는 현지 교·학생을 대상으로 2차례 수묵강의와 3차례 한국전통수묵워크숍도 진행했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는 “해외에서 예술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설한 수묵강의는 이 작가가 첫사례”라며 “많은 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7 15:56‘90년대 감성 한국 시티팝’, ‘2000년대 초 인디음악 명곡’, ‘이거 들으면서 걸었더니 애플 광고 모델이 된 기분’, ‘8090 서울로 돌아오는 저녁’, ‘파리의 시간을 살 수 있다면’, ‘그 시절 노래방에서 무조건 불렀던 노래’…. 음악감상이 사용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불과 30~40년 전만 하더라도 음악은 라디오나 음악방송 프로그램,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감상하는 예술 영역이었다. 최근 생성형 AI 상용화와 유튜브 활용성 확대로 플레이리스트는 장르, 분위기를 넘어 노래를 부르는 가수까지 선택해 조합 가능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6 17:25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윤우제 개인전 ‘이상한 풍경’이 3월24일까지 이어진다. 지구환경과 생태계 문제에 대해 은유한다. 작가 윤우제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대한 문제의식으로 출발, 그동안 일상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조합해 편집된 생태계를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여덟번째 개인전에서 ‘이상한 풍경’을 주제로 회화 19점과 드로잉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연의 이질적인 요소의 충돌과 조화를 한 화면에 겹쳐 시각적으로 전개해 나가며 아이러니한 유머를 연출한다. 작품 ‘이상한 푸른 숲’은 추운 곳에서 서식하는 자작나무가 자란...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6 16:31광주시립발레단이 대표 브랜드 공연 발레살롱콘서트의 첫번째 순서로 ‘Voice of Spring(보이스 오프 스프링)’을 선보인다. 공연은 3월8일 오후 7시30분, 9일 오후3시와 오후7시 세 차례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낭만발레에서 컨템포러리발레에 이르기까지 총 일곱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갈라 공연이다. 박경숙 예술감독이 직접 총연출을 맡았으며 발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해설과 함께 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에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 △탈리스만 ‘Pas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6 16:30눈이 녹고 싹이 트기 시작하는 ‘우수’의 절기가 지나가고 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는 봄을 맞아 꽃으로 가득한 국내외 여행지 6선 중 한 곳으로 광양 매화마을을 추천한다. ‘섬진마을’이라고도 불리는 광양 매화마을의 농가들은 매년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초봄이 되면 하얀 매화가 온 마을에 눈이 앉은 듯 피어 장관을 이룬다. 올해 제23회를 맞이한 ‘광양 매화축제’는 3월8~17일 열릴 예정이다. 꽃구경과 포토존, 향토 음식점 및 직거래 시장 등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해당 입장료...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6 16:28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기자들이 지난 1년 동안 취재 현장에서 기록한 보도사진을 전시한다. 광주·전남사진기자회는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2024 광주·전남 보도사진전’을 연다. ‘현장의 눈빛’을 주제로 2023년 한 해 동안 광주·전남지역 일간지와 뉴스통신사 소속 사진기자들이 취재한 보도사진 80여점을 선보인다. 할아버지인 전두환을 대신해 5·18 유가족에게 사죄한 손자 전우원씨,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시·도민의 반응과 지역 축제, 한국사진기자협회 보도사진상 ...
나건호 기자 gunho.na@jnilbo.com2024.02.26 16:26광주문화재단과 일본나고야시민연극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연극 ‘봉선화’가 지난 24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 600여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막을 내렸다. 연극 ‘봉선화’는 1944년 미쓰비시 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동원되었던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강제 노역·인권유린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들이 펼쳐온 40여 년간의 투쟁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제목 봉선화는 3·1운동 다음 해인 1920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 가곡 ‘봉선화’에서 차용한 것으로 나라 잃은 슬픔을 꽃 ‘봉선화’로 은유한 곡이다. 이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5 17:45(재)광주비엔날레가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앞서 전시 방향과 공식 개막을 위한 홍보 설명회 등 일정을 25일 공개했다. 창설 30주년인 올해 행사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7일~12월1일까지 본전시관을 비롯한 양림동 일대에서 열린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창설 30주을 맞아 광주 전역을 동시대 미술이 펼쳐지는 문화예술 현장으로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니콜라 부리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 현장답사에 이어 올해 1월에도 한국을 방문했으며 전시를 구체화하기 위한 외부 전시장으로...
2024.02.25 16:26광주예술의전당은 국내에서 3년 만에 막을 올린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에 앞서 부대행사로 뮤지컬 워크숍을 준비했다. 뮤지컬 워크숍은 ‘과학 토크 콘서트’와 ‘마스터 클래스’, 두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오는 29일 시립오페라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뮤지컬 워크숍은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예술의전당과 제작사 라이브㈜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과학 토크 콘서트는 ‘마리, 100년에 걸쳐 찾은 이름’이라는 부제로 오후 2시부터 50분간 진행된다.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윤진희 교수가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5 16:02곡성군은 ‘뿌리고, 키우고, 가두고, 나누는 생명살이’를 주제로 한 24절기 풍경전을 오는 3월6일까지 갤러리107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에 곡성 지역작가 서현호, 이재관, 이주영을 포함해 그리곡성협동조합원들과 주민 유민상 외 88명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마을을 탐방하며 계절별 변화와 특성을 체험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제작한 119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추선호 그리곡성 대표는 “어린이들이 절기에 대해 알고 자연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어른들에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5 15:17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ACC 퍼니’의 첫 무대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뮤지컬 ‘빨래’를 오는 3월 22~24일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 ‘ACC 퍼니’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ACC재단이 기획한 공연 브랜드다. 3월 뮤지컬 ‘빨래’를 시작으로 5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11월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뮤지컬 ‘빨래’는 2005년 정식 초연 이후 19년 동안 약 1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2 13:40국립남도국악원은 전남 지역 초등·중학교에서 여는 ‘찾아가는 교실음악회’에 참여할 국악 연주단체를 모집한다. 이를 통해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악에 대한 친밀감과 이해를 높인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국악을 감상하고 체험하게 된다. 음악회에 서는 단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비롯해 국악기 해설과 체험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초·중등 교과서에 수록된 국악곡을 중심으로 악기와 악곡에 대한 해설, 질문과 답변 등이 예시다. 모집 대상은 국악 관련 대학 졸업 이상의 학위를 가진 관·현·타악기·가창을 필수로 포함한 최소 4명 이...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2 13:39며칠 새 비가 이어지고 있다. 봄으로 가는 길목인 것일까. 광주극장에서 봄비와 함께 감성에 젖어보자. 봄의 길목에서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1일 개봉한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가 주방장 ‘메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슴 따뜻한 위로를 나누게 되는 이야기. ‘사이드웨이’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가 20년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다. 특히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총...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2 13:36광주여성가족재단이 ‘제7회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을 오는 3월12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은 여성주의와 성평등 인식 확산 및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작가 및 기획자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이 매년 추진 중인 공모전이다.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1팀을 선정, 수준 높은 독창적인 전시를 제공하고 전시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공모전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성평등·여성주의·가족 관련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2 13:37프랑스 파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 지대 몽마르트르는 19~20세기에 활동했던 예술가들이 사랑한 지역이었다. 피카소, 반 고흐, 수잔발라동 등 불멸의 화가들을 비롯해 시인, 가수들이 이곳을 거쳐 갔기 때문이다. 골목마다 채워진 엔틱한 분위기가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때문에 ‘몽마르트르’는 지명을 넘어 전 세계마다 예술가들이 모여든 아지트로 비유되곤 했다. 광주에도 최근 새로운 몽마르트르로 주목되고 있는 곳이 있다. 둥그런 산등성이 모양을 수박에 빗대어 칭한 작은 언덕 ‘수박등’을 끼고 있는 남구 월산동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2.2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