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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첫 만남을 가졌다. 시·도는 지난 26일 민선 8기 2년 만에 광주·전남 상생발전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실무회의가 중단된 지 거의 2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37개 협력과제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와 장기 검토 과제 사전 논의를 통해 경제공동체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주요 신규 협력과제로는 재생에너지·인공지능(AI)·미래자동차·반도체 등 지역자원 연계 산업육성,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 개방형광역수장 보전센터 건립, 광주·전남 메가시티 협의체 등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번영을 위해 실무위원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토대로 협력과제의 추진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광주·전남은 경제, 교통, 문화 등 연계성으로 봤을 때 사실상 ‘한 뿌리’와 같다. 하지만 지역 현안을 놓고 좀처럼...
2024.06.27 17:17광주시가 광산구 서봉동 ‘장록습지’ 복원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이다. 습지는 미생물의 활동과 습지식물의 성장을 통해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다. 도시화와 환경 변화 등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 생태계의 현실에서 미래를 위해 습지를 복원키로 한 광주시의 결정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장록습지 복원을 위한 거점시설인 ‘탄소흡수원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지난 2021년, 환경부로부터 도심 속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를 포함해 모두 829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서봉동 일대 1만1051㎡에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된 습지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생태체험교육 시...
2024.06.27 17:16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는 누구보다 파리와 센강을 사랑했다. 1862년 출간된 대표작 ‘레미제라블’의 주 무대도 센강이었다. ‘센강이 사회적 불평등의 상징이면서, 자유를 위해 싸운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지켜본 침묵의 증인이었다’는 게 위고의 회상이다. 빈부격차가 극명했던 프랑스 혁명 시기.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그가 직접 목격했던 센강에 대해서도 이렇게 묘사했다. “센강 한쪽에는 화려한 궁전과 부유한 사람들의 저택이 늘어서 있었지만, 다른 한쪽에는 어두운 골목과 빈민가가 자리잡고 있다. 강물은 그들 사이를 흐르며, 마치 두 세계...
2024.06.27 17:17화학물질로 넘쳐 나는 현대사회에서 유해한 화학물질로부터 하천수나 호소수 같은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매우 어려운 과제다. 더욱이 그 사용량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의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234종의 화학물질이 총 6만1035톤 배출됐고, 그 중 227톤이 수계로 유입됐다. 이렇듯 산업혁명 이후 유해화학물질의 종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람을 포함하는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각각의 물질에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는 등 개별적 관리는 한계가 있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이 문제...
2024.06.27 16:5216시 30분 출근시각이다. 출근시각 10여분 전 여느때 처럼 행정실로 향한다. 당직일지를 수령키 위해 행정실 문을 두드리고 “안녕하세요” 하고 들어서니 다른 날과는 달리 주무관들이 모두 인사를 받아 “안녕하세요”를 한다. 일지를 수령하고 나오던 참에 담당 주무관이 자리에 앉아 부른다. 무슨 일일까? 지난주에 부탁했던 필요 보급품에 대한 이야기려니 하고 다가섰다. “민원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서부지원청의 통보”라고 한다. 잠시 잊고 지냈던 지난주 토요일의 상황이 떠오른다. 당시 16시 20분경 CCTV로 감시, 관찰하고 있던 중...
2024.06.27 18:01이제 막 소년을 벗어난, 아이라면 아이였던 19살 그이는 수첩에 삐뚤빼뚤하지만 진심을 꾹꾹 눌러 적었다. 2024년 목표 △남에대한 이야기 함부로 하지 않기 △하기 전에 겁먹지 말기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 등 첫 직장에서 지켜야 할 일들을 정성스레 새겨놨다. 꿈도 적었다. ‘예체능 계열 손대보기’. 지켜야 할일도 있었다. ‘친구들에게 돈 아끼지 말기’… 또 한명의 19살 그이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복을 입었더랬다. 나주가 고향인 그는 보건지소장을 지낸 가족의 영향으로 지역 간호대학에 진학, 졸업 후 환자를 돌볼 날을...
2024.06.26 18:32‘오픈 채팅’이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특정 주제를 기준으로 모여 콘텐츠를 주고받는 채팅방의 형식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하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채팅은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돼 사기·성매매 등 범죄의 온상지가 되고 있다. 최근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픈 채팅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접근하여 성범죄를 저지른 40대가 붙잡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오픈 채팅은 높은 접근성과 철저한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돼 성범죄 피해자를 유인하는 통로로 사용되는데, 특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은 청소년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23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 및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아동·청소년 성매수 경로는 오픈 채팅을 포함한 채팅앱이 42.9%로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 이는...
이한솔 <여수경찰서 여문파출소 순경>2024.06.26 18:32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가상화폐를 알트코인으로 구별하는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나면 뒤따라 알트코인이 상승한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뛰어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일부 코인 투자자는 저가의 알트코인만 찾아다니며 투자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투자방식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서 불안정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규제와 투명성도 부족해 사기와 부정행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기술적인 문제나 취약한 보안으...
2024.06.27 09:484계절이 뚜렷한 것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기온이 어느 해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다. 농작물을 파종하고 모내기하는 시기도 요즘은 보름 정도 빨라진 것 같다. 올해는 4월까지 거의 매일 이른 봄비가 내리더니 5 ~ 6월에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애를 태웠다.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용수 사업이 합리적이고 연속적인 효과를 갖도록 하는 수질 수량에 관한 농수의 관리는 대부분 농어촌공사에서 저수지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주로 논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모내기에 있...
2024.06.26 18:32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로 20여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불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와 포장 작업을 하는 공장 건물 2층에서 시작돼 연쇄 폭발과 함께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이곳에는 3만 5000개가 넘는 리튬 배터리를 보관 중이었다. 리튬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 온도가 순식간에 1000도 이상으로 치솟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다량의 불산 가스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이 닿으면 수소 가스가 생겨 2차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기도 어렵다.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내부에서 열이 계속 발생해 언제든 불꽃과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부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들도 불길이 거세 대피하지 못하고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배터리...
2024.06.26 17:28광주·전남지역 하수처리장에서 신종 마약이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 이들 마약이 어떻게 지역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는지는 역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마약 투약자가 급증하는 등 마약류가 우리 지역에 이미 확산됐다는 증거라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0~2023년 전국 34곳의 하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의 암페타민 검출량은 4년 평균 29.43㎎으로 충북 청주(41.28㎎)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이 검출됐다. 목포에서는 엑스터시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이 5.21㎎으로 경기 시화(19.03㎎)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엑스터시와 암페타민 같은 ‘신종 마약’이 어디선가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현실이 놀랍고 충격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의도하지 않게 마약을 접할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마약이 우리 일상에 파고들고 ...
2024.06.26 17:28아프리카에서 생겨난 속담이 지구촌 전체 아이들 교육에 대한 진리가 됐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고 인용도 많이 하는 글귀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그가 쓴 책에 ‘it takes a village’에서 이야기한다. 이 속담은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낀 것들, 보고 배운 것들이 어른으로 성장함에 있어서 많은 영향과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나는 이 의미에 더해서 마을을 특정적인 것으로 한정을 짓는 게 아닌, 부모가 자기 자녀뿐만 아니라 이웃의 자녀에게도 꾸준한...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가치 있는 교육을 위함에는 한마음, 한뜻이니까.2024.06.26 18:32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이 가뭄, 홍수, 태풍, 폭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산강·섬진강 유역 또한 2022년 가뭄, 2023년 장마철 역대 1위 강우 등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으며 댐·보에서 여름철 녹조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는 상수원 안전 확보와 깨끗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유역내 관리중인 7개 댐·보를 중심으로 녹조 발생에 대비한 집중대응체계를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유역 오염원 점검과 녹조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홍수기를 대비해 조류...
2024.06.25 18:08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발동한 시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인 3개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가속화됐고, 일본 관광 취소도 잇따랐다. 반일감정이 확산될 시기, 한 시골 농협에서 ‘위약금을 감수하고 일본관광을 취소한 분들께 보상하겠다’며 이벤트를 꺼내들었다. 이름하여 ‘일본 여행 취소시 국내쌀 증정 이벤트’다. 이벤트는 개시 반나절 만에 내놓은 10㎏들이 쌀 500명 분이 동이났다. 큰 관심에 추가 이벤트까지 나섰...
2024.06.25 17:43광주시와 전남도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취임 2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의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를 광주 산업의 그릇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날 “미래 차 국가 산단을 유치하고 진곡산단·빛그린산단·미래 차 산단을 아우르는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해 기존 제조업은 성장하고 노후 산단은 미래 차 콘텐츠산업 단지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복합쇼핑몰 3종’ 추진과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구축, 통합돌봄·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등도 성과로 내세웠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축으로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며 올해 공항 문제를 해결하고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메가시티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내...
2024.06.25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