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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전남JC, 아빠와 함께하는 인성 캠프 운영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지리산학생수련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120명을 대상으로 (사)전남지구청년회의소와 함께 가족 일상회복을 위한 '아빠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인성 캠프'를 운영했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전남교육청과 전남지구청년회의소(JC)가 아버지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와 자녀교육 역량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전남지구청년회의소가 참가자 신청부터 프로그램 진행까지 캠프 전체를 진행하고 전남도교육청은 장소와 부모교육 등을 지원했다. 캠프는 에어스포츠, 국악체험 및 공연, 세대공감 소통 퀴즈, 가족 소통의 밤, 숲 체험 및 자연보활동 등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친밀감을 쌓는 관계 향상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됐다. 또한 부모교육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특강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아버지들은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이런 캠프에 참여해 봤는데 아이와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됐다"며,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은 것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남JC 이국헌 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얼마나 좋은지 새롭게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이계준 정책국장은 "아버지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앞장서 주니 든든하다"며 "앞으로 전남교육청은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고, 가족 일상회복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2022학년도 학업중단 예방 활동 본격 시작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23일 보성다비치콘도 제암홀에서 2022년도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실, 숙려제 운영학교 담당자 94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고 50교)는 2021학년도 학업중단학생 다수 발생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숙려제 운영학교 (고 18교)와 대안교실(총 26교 – 초2, 중18, 고6)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는 대안교실, 샘품지원단, 심리치료, 기초학력 증진프로그램, 각종 체험활동 등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의 학교적응력을 높여줌으로써 학업중단을 예방한다. 또한, 학교 내 대안교실은 별도의 학급 운영을 통해 학교부적응 학생 및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지원하며, 전일제와 부분운영제(△반일제 △요일선택제 △기수제 등)로 운영된다. 이날 연수에서는 굿스토리연구소 현수민 대표의 학업중단예방 대안교실 프로그램(꿈지락) 강의를 시작으로 학업중단예방 프로그램 운영방법 안내, 집중지원학교 및 대안교실 운영사례 공유에 이어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활동 운영학교의 지역별 유형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사례 공유 및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매년 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는 것은 대규모 학교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이 매우 심각한 현상"이라며 "선생님 한 분 한 분이 학교라는 배의 닻이 되어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지 않도록 깊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월, 자연과 함께하는 광주·전남 학생들
광주전남 지역 학생들이 대안교육과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살레시오여자중학교는 올해 대안교육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텃밭 가꾸기를 실행하고 있다. 살레시오여중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에 있는 비사용 토지를 텃밭으로 전환해 생명·생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기존 교육과정과 달리 대안교육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에 맞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한다. 살레시오여중 텃밭 새내기를 뜻하는 '텃새' 활동은 직접 땅을 밟고 흙도 만져보면서 자연에 대해 익숙해지고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텃새'에서는 현재 상추, 감자, 양파를 가꾸고 돌보고 있다. 고추, 방울토마토 등 새로운 작물들의 재배도 예정돼 있다. 이 작물들은 수확해 지산1동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교내에 조성된 학교 텃밭 사업인 '텃새'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학년 학생 민 모양은 "교내 텃밭에서 친구들과 함께 작물을 가꾸며 체험을 해보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빨리 다른 작물들도 심어 보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전남에서는 보성군 조성남초등학교(교장 신미애) 학생들이 최근 1박2일 생태체험학습을 경험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조성남초교 4학년 1반은 사제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생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4명의 학생과 담임교사가 최근 1박2일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혁신학교 학년별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지 보성군 제암산 자연휴양림에서 실시됐다. 아이들은 제암휴양관 203호에 짐을 풀고 곧바로 인근 계곡으로 산책을 나갔다. 아직 발이 차가웠지만 소금쟁이, 물고기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물수제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는 각각 역할을 나누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했다. 선생님은 삼겹살을 굽고 아이들은 야채를 씻었다. 학부모님들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반찬도 함께 밥상에 올랐다. 그리고 평소 아이들이 곤충에 관심이 많아서 밤 9시쯤에 사슴벌레를 잡으러 나갔다. 조금 무섭기는 했으나 담력테스트도 하고 참나무도 살펴보았다. 사슴벌레를 발견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친구들하고 물놀이, 술래잡기 등 재미있게 놀아서 즐거웠고, 밤에 후레쉬을 켜고 밖에 나가서 사슴벌레를 찾아본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고 다른 한생도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함께 숙소에서 잤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할 일이 생겨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성남초등학교 신미애 교장은 "작은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선생님과 함께 한 본 프로그램은 1박2일 동안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활동을 함으로써 사제간의 정이 돈독해졌으며, 학교 밖 체험학습을 통해 소통, 협력, 배려 등 가치의 소중함을 알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도록 작지만 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나주교육지원청, 고흥서 이틀간 일반직 연찬회
나주교육지원청은 19~20일 교육활동 지원·행정적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고흥 일원에서 행정지원과 직원 연찬회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찬회는 △행정혁신 및 조직문화혁신 방안 협의 △생태환경 체험(비칭코밍을 통한 작품 만들기) △폐교활용지(고흥 갑재민속전시관) 방문 △드립커피 체험 등이다. 19일 연찬회에 김춘호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이 방문해 교육청 근무 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국장은 업무 경험담과 함께 직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청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학교현장 지원 관련 일반직 책무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윤자 나주교육장은 "직원 간 활발한 소통이야말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며 "상반기 추진업무 공유와 함께 행정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시스템 연수 실시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전남여성가족재단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중·고 학적담당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시스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4월초 보급된 '학업중단 숙려제·정보연계·위탁교육 길라잡이' 책자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교사들은 학업중단 예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책자는 △학업중단 숙려제 △학업중단 학생 정보연계 △대안교육 위탁교육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업무마다 △업무 운영 방법 및 운영기관 안내 △NEIS 업무지원 △Q&A 등으로 구성해 업무를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50교, 숙려제 운영 희망학교 18교, 학교내 대안교실 26교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했다. 또 지역과 연계해 14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숙려제 운영비를 지원하고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9곳을 선정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로 감소했던 학업중단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업중단의 징후가 보이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스템적으로 지원할수 있는 정보 안내 및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스쿨넷 정보시스템 운영자 교육 실시
전남도교육청은 12일 KT광주타워에서 전산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쿨넷 서비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자 교육'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서 고품질 인터넷서비스와 집선망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운영 중인 방화벽시스템, 보안스위치, 내PC지키미 등 7종의 정보시스템 관리 방안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스템 운영상의 의견을 공유하는 등 전산직 공무원의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학내망 장애 대응 등 밀착형 현장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현주 예산과장은 "정보시스템은 보안 강화와 중단없는 운영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담당자의 시스템 운영관리 역량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올해 첫 검정고시서 만점자 7명
전남교육청이 지난달 9일 시행한 2022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만점자는 총 7명이었다. 또 77명이 응시한 초졸에서는 70명이 합격해 90.9%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중졸은 112명이 응시해 90.2%인 101명의 합격자를 냈다. 436명이 응시한 고졸의 경우 372명의 합격자를 내 합격률 85.3%를 기록했다. 아울러 만점자는 초졸 3명·중졸 1명·고졸 3명 등 총 7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마모(68)씨, 중졸 문모(65)씨, 고졸 진모(65·여)씨다. 합격자와 개인별 성적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전남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서는 우편으로 개별 발송한다.
장성연합학생회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주)은 장성연합학생회 소속 초·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4월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두 차례에 거쳐 국립5·18 민주묘지와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10일 장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장성연합학생회 학생들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는 희생자의 넋을 기르는 묵념, 장성 출신 김동수 열사를 비롯한 희생자들의 묘지 참배와 비석 닦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목포 신항 세월호 현장에서는 304명의 희생자를 기르는 묵념과 추념 리본 묶기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답사에서는 초·중·고등학교 임원들이 역사가 말하는 민주화 과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하려는 의지를 다져 학교 현장에서 공동체을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답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답사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것이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공동체를 위해서 올바르지 못한 것에 함께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주 교육장은 "1980년 5월, 군부 독재에 항거한 시민의 함성은 민주주의 꽃으로 피어나 비폭력 평화시위인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이러한 5·18 정신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민주주의 가치를 존중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시민역량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프고도 찬란했던 그날의 오월, 기억하겠습니다"
광주전남 교육청이 제42주년 5·18을 맞아 다양한 사업 및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 시도 교육청은 5·18 42주년 기념 교육 주간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동참 및 오월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10일 광주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오는16일 부터 27일까지 기념 교육 주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학교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기념 교육 주간 동안 관내 기관 및 학교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수막 게시, 계기 교육, 주먹밥 체험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사이버 5·18 기념관, 랜선 캠프'오월아 놀자'등과 같은 온라인 교육활동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나 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에서 진행되는 현장 체험, 학교로 찾아가는 5·18 공연과 다양한 전시 등 대면 5·18 교육활동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제주·대구·경북·스웨덴 등 국내외 교육자들과 함께 5·18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16일, 제주 4·3의 역사를 간직한 제주 학생과 교원들을 초청해 광주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 교원들이 5·18 사적지를 방문, 오월극을 관람하고 대구 2·28민주운동과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를 위해 27일 광주창의융합교육원에서 교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스웨덴 교육자와 함께하는 2022년 5·18교육포럼 '5·18, 스웨덴 시민교육을 만나다: 더 나은 민주주의, 더 좋은 시민교육을 위하여'를 개최한다. 스웨덴 시민 교육 사례 공유 및 상호 이해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전국 총 500명의 교원들을 초청, 5·18 교육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고 광주를 직접 방문해 5·18 정신과 가치를 알고 배우는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교원 직무연수를 비롯한 5·18 교육 전국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학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5·18 청소년 현장 체험 캠프와 오월강사단 파견 등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전국의 도서관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교육자료를 전시하는 '오월 책방'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은 세계인이 함께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광주를 넘어 전국,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더 좋은 민주주의를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뜻깊은 42주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김천홍 부교육감)도 9일부터 20일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각급 학교에서는 관련 교과와 행사활동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민주, 연대, 공동체정신을 되새기며, 교육지원청은 교육자료 배부, 민주묘지 참배, 명사초청 강연, 학교로 찾아가는 5·18수업, 교원 연수 등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또 다른 기억, 전남의 5·18이야기' 책자, '오월길을 따라서' 보드게임, 수업꾸러미 등 수업자료와 리플렛을 희망 학교에 배부했다. 여기에 민주화운동 42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추진 중이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는 청소년 미술공모전은 초등부, 중등부로 나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작품접수는 5월27일까지이며 우수작품은 시상 후 도교육청과 도청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 부영여고, 영암고, 삼호고, 전남에너지고, 장성하이텍고, 약산고, 완도금일고, 진도고 에서는 오월도서읽기를 진행하고 있다. '박관현'. '박기순' '윤한봉' 등 민주화를 위해 살아온 이들의 삶을 책을 통해 간접 체험하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성장해온 과정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조영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전남의 학생들이 함께 주먹밥을 나누고 이웃과 함께 연대했던 오월을 기억하며 평화와 인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모가 안 쉬는데 누굴 위한 재량휴업인가요?'
"부모들이 일하는데, 재량 휴업이라니요? 누굴 위한 건가요? 학교의 아이들이 아니라 학교의 어른들이 쉬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 광주·전남지역 학교들이 5일 어린이날에 이어 6일 재량휴업을 실시하자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재량휴업을 할 경우 목요일인 어린이날부터 일요일까지 총 4일을 쉬게 된다. 그런데 6일 금요일 쉬지 못하는 부모들이 부지기수인데가, 해당 날에 학원들도 상당수 휴업하면서 그야말로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돌봄교실' 등을 운영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들 특히 저학년 학부모들의 경우 휴가를 내거나 쉬지 못하는데도 학교가 이를 전혀 방영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일 광주시, 전남도 양 교육청에 따르면 6일 각급 학교별 교장 재량휴업을 하는 학교는 광주의 경우 초등학교 153교 중 97교 (국·공·사립)로 63.3%가 휴업한다. 중학교는 93교 중 50교로 53.8%, 고등학교는 68교 중 13교로 19.1%가 각각 쉬게 된다. 전체학교로 따지면 314교 중 160교로 절반가량인 51%가 휴업한다. 전남은 초등학교 425교 중 400교인 94.1%가 쉬게 되고 중학교는 255교 (분교포함) 중 135교인 52.9%가 휴업한다. 고등학교 역시 144교 중 75교인 52%가 쉰다. 전체학교로 보면 824교 중 610교인 74%가 휴업을 하게 된다. 학교 뿐만 아니다. 학원들도 상당수 쉬게 된다.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휴업을 하는 학교 인근의 학원들은 학교의 일정과 맞춰 쉬겠다는 공지를 부모에게 보내는 분위기다. 표면적으로는 가정의 달인 5월 맞아 가족 여행 등을 위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하는 취지지만 학부모들은 현실반영을 전혀 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반발한다. 당장 지역내 인터넷 커뮤니티만 봐도 일하는 엄마(워킹 맘)들은 이번 휴업을 앞두고 한숨부터 내쉬고 있다. 한 워킹맘은 "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재량휴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부모가 안쉬는데 누구를 위한 휴업인지 모르겠다. 저학년 맞벌이 부모는 울고 싶다"고 올렸다. 그 밑에 달린 댓글 역시 "연차도 눈치 보여 그냥 데리고 출근해야 할 듯 합니다", "학교 어른들이 쉬고 싶은 거겠죠", "이 기간에 저학년 부모 중 누가 휴가를 낼 수 있을까요?" 등 반발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 화정동 한 초등학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임미현(39) 씨는 "쉬고 싶은 아이들은 가정학습, 체험학습 등으로 알아서 뺄 수 있는데, 왜 전체를 다 쉬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라는 곳은 다른 학부모들의 의견은 아예 듣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수완지구 모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정수철(42) 씨 역시 "재량휴업은 방학을 깎아서 쉬는 것 아닌가. 차라리 방학을 늘려라. 그땐 학원이라도 여니까. 아이들을 놔두고 출근해야 하는 부모의 마음을 학교가 전혀 헤아려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량휴업은 학교장이 일년 중 며칠을 골라 쉬는 것으로 연초 학사일정을 수립할 때 학교운영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재량휴업을 할 경우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방학일수를 줄이게 된다. 시도교육청은 '돌봄 교실' 등의 운영을 통해 부모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재량휴업은 학교에서 결정후 교육청으로 통보하기 때문에 어떻게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코로나 4단계때도 돌봄교실을 운영한 만큼 이번에도 학교별 돌봄교실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도 "돌봄교실 운영을 공지하고 독려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학교에서는 이마저도 안하려고 해 적극 권유 중"이라고 답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재량휴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교육 관계자는 "이번 6일 휴업은 명절이나 개교기념일, 또는 징검다리 휴일이 발생하는 평일에 실시하는 취지에서는 어긋나지 않는다"면서도 "영세 업체에서 일하는 학부모나 학교가 문을 닫아 오갈 데 없는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의 현실도 감안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안남초, 행복한 나눔을 위한 첫 발 떼다
노안남초(교장 정정하)는 지난 2일 '어린이 농부들의 행복한 나눔'이라는 주제로 텃밭활동을 시작했다. 5일 노안남초에 따르면 이날 활동은 나주 농가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나온 한 농민으로부터 모종을 심는 방법, 주의해야 할 점 및 작물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실시됐다. 어린이 농부들은 조심스럽게 땅을 파고 모종을 심은 뒤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물을 응원하는 말을 남기는 등 텃밭활동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노안남초 어린이 농부들이 텃밭활동을 통해 수확한 고추, 가지 등의 농작물은 나주시 로컬푸드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나주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의 나눔사업을 2021년에 진행한 바 있다. 2022년에도 작년에 이어 수확 농작물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에 있으며, 노안남초 어린이들은 작년에 이은 스쿨팜 활동에 기대감을 보이며, 어린이 농부들이 직접 심은 가지, 고추 등이 잘 자라 올해도 잘 판매하여 기부를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텃밭활동에 참여한 4학년 최승민 학생은 "오이고추와 토마토를 심었는데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고 우리가 심은 고추와 토마토가 많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 청렴 교육풍토 조성 박차
나주교육청은 'With청렴·Always청렴'을 기치로 교육공동체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청렴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다양한 청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나주 지역 학교 교직원들의 청렴 관심도 제고 및 실천 의지 강화를 위해'청렴 릴레이 챌린지'를 지난 4월 12일 박윤자 교육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명이 청렴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자발적 반부패·청렴 정책 활동 및 교육현장의 청렴 정책 전파와 청렴 활동의 주도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청렴 리더 현장지원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나주교육지원청 전 직원 및 나주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기관장을 대상으로 공무원 행동강령, 청렴 및 친절 관련 명언 등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청렴 문자 알리미'를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시작했다. 박윤자 나주교육장은 "나주교육지원청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청렴 활동을 통해 신뢰받고 청렴한 공직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청, 갤러리 청 '남녁의 여순, 붓으로 품다' 기획전 작가와 만남
순천교육청(교육장 이용덕)이 21일 순천삼산초 6학년 30여 명을 초청 '갤러리 청'에 기획 전시된 '남녁의 여순, 붓으로 품다' 서예 작가들과의 만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순 10·19 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고 작품에 베여있는 역사의 흔적과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관내 희망하는 학교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첫 일정으로 전시회를 준비한 청필락회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용과 감상하는 방법을 배우고 여순 10·19 사건의 배경부터 역사 속 아픔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전시된 40여 점의 작품에 대해 작가들로부터 설명받으며 관람하고 인상 깊은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등 학생들 적극 참여했다. 청필락회 작가들이 손수 붓글씨로 학생들의 이름을 새긴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용덕 교육장은 "여순 사건과 유족들의 슬픔, 그리움을 이해해 볼 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품에 담긴 평화와 인권 등 작가들의 바람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교육지원청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청 내 공간을 활용한 「갤러리청」에 전문 예술가부터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총 7번의 전시회를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광양교육지원청 '교육행정 전문적학습공동체' 출발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종혁)은 교육행정 공무원 및 교육공무직원의 업무 역량을 키우고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행정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4월 15일(금) 중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6개 팀 1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팀별로 선정한 연구 분야에 대한 설명과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 교육행정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청렴 문화 의식 개선 및 홍보 활동 ▲학교 계약 기초용어부터 실무내용까지 배우고 익히기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한 시설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 모색 ▲교육행정 노하우 상호 간 공유 및 나눔 연수 등을 통한 학교현장 접목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의 내실화 방안 ▲신규공무원 조직적응과 건전한 공직관 형성 및 핵심 인재로의 성장연구 주제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해 나갈 예정이다. 새내기공무원 유연주 주무관은 "신규공무원으로 임용되어 낯선 조직 환경을 적응하는데 걱정이 되었으나, 신규공무원 멘토-멘티 학습공동체를 통해서 업무습득과 빠른 조직적응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정종혁 교육장은 "기나긴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학교 교육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신 교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업무 분야의 전문성 향상과 능동적 조직문화 구축으로 광양교육이 전남교육 일번지로 앞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청, 학부모 재능기부자 양성과정 운영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덕) 학부모지원센터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희망 학부모 24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재능기부자 양성 북큐레이터 기본과정(10회·30시간)과 보드게임지도사 2급 과정(10회·30시간)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북큐레이터 기본과정 학부모 11명과 보드게임지도사 2급 과정 학부모 13명, 총 24명의 학부모가 수료식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순천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는 재능기부 동아리를 결성한 동아리 회원들이 교육기부 활동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며 마을 강사와 학부모 강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교육청, 통통 중국어교육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순천교육청(교육장 이용덕)이 순천대 인문예술대학 합동강의실에서 초·중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통 중국어교육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통통 중국어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장 추천을 통한 순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심사를 거쳐 초등학생 47명, 중학교 19명 총66명을 선발했다. 중국어 교육을 오는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덕 교육장은 "통통 중국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 정동보(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중국어 저변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학생 들이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신장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교육청은 중국어교육 선도청으로 대학, 지자체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초중학생의 중국어 실력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여름방학 중 중국문화 체험 캠프도 운영될 예정이다.
여수공고, 2022 전남기능경기대회 '종합 1위'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김종형)가 2022년 전남 기능경기대회에서 26개 참가기관 중 종합 1위를 달성하며 전국 최고 기술명문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남기능경기대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우수 기능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기술·기능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지난 4~8일 진행된 이번 대회에 산업체 종사자, 특성화고 학생, 개인 참여자 등 36개 직종, 339명이 참가했다. 여수공고는 용접, CNC밀링, CNC선반, 전기제어, 모바일로보틱스, 산업용드론제어 직종에 참가해 금6, 은6, 동6, 장려3을 수상했다. 출전한 전 직종 모두 금, 은, 동을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대회서 금, 은, 동을 수상한 여수공고 학생들은 오는 8월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남 대표 선수로 출전해 전국의 우수기능인들과 실력을 겨룬다. 용접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김의진 학생은 "여수공고에 입학 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를 꿈꾸며 전공심화동아리에서 꾸준히 기술 훈련을 해왔다. 전국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수상하여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최우수기능학교에 주어지는 대통령 표창 교기휘장을 수여한 여수공고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학교에 주어지는 기능탑(금탑 1회, 동탑 2회)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형 여수공고 교장은 "학교를 빛내준 자랑스러운 여수공고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학교가 매년 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특화된 교육과정과 전교직원들의 헌신, 학생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갑수)이 전 직원과 함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12일 목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주간 동안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노란색 단체복을 착용하고 '그 날을 기억하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해 추모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11일 청사 울타리에 모든 직원의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 달기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대표를 모셔 특별 강연과 '세월호 추모의 춤'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세월호 치유의 춤'은 둥글게 손을 잡고 원을 그린 후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몸을 움직이며 인간을 위해 죽은 나무를 기억하는 '느릅나무 춤(Elm Dance)'에서 연계된 춤으로 세월호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에 율동을 가미해 치유와 회복의 문화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10시에는 목포신항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 청 직원과 목포 중·고등학교 학생회연합회 학생이 함께 참여해 학생대표의 기억사와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세월호 치유의 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갑수 교육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기간 동안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해야 한다"며 추모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안전 점검의 날, 여름철 재난 대비 교육·훈련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포교육지원청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재강조했다.
전남교육청 "미래산업 수요 맞춤 직업교육 강화"
전남도교육청이 7일 화순금호리조트에서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교장 46명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전남 직업교육 추진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미래산업 수요 맞춤 직업교육 및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내실화, 학생 취업 역량 함양을 위한 29개 세부 사업을 안내했다. 특히, 지역 신산업 중심의 직업계고 학과개편(재구조화), 특성화고 매력도 제고를 위한 혁신지원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실험실습비 및 시설 기자재 지원 등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사업별 내실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신입생 충원 및 학과 홍보, 안전한 학습중심 현장실습 지원 및 취업지원관 운영 내실화 방안 등 직업계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듣고 애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천홍 부교육감은"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해주시는 교장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다시 평화가 깃들길 응원합니다"
하의초등학교(교장 정경우)는 지난 10일 병설유치원 원생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중 평화‧인권의 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o War Just Peace' 우크라아나 평화의 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우크라이나 평화의 편지 쓰기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하여 평화롭던 일상이 사라지고 전쟁의 포화 속에 쓰러져가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공감하고 인류의 보편의 가치인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하의초 아이들의 평화 메시지를 편지지에 담았다. 이날 활동은 학교특색교육인 '김대중 평화 ‧ 인권의 길 프로젝트'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지만 세계시민으로서 평화가 짓밟히고 인권이 무시되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알고 평화와 인권을 지켜내기 위해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응원과 평화를 함께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실시됐다. 이튿날인 11일 하의초 아이들의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소망을 담아 편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45길 21)에 우편으로 보내졌다. 하의초 5학년 신모 군은 "전쟁으로 집도 부서지고 포격을 피해서 아이들이 전철역 지하에서 생활하며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서 전쟁터로 떠나는 아빠와 헤어지는 딸의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다"며 "전쟁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전쟁을 그만 두고 다시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를 응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경우 하의초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우크라아나 평화의 편지 쓰기 활동을 통해 인류의 보편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작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인권의 길 프로젝트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길 바란다. 또 바른 인성과 민주시민의식을 가진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