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대학교, 유아교육과 정아란교수 퇴임식에서 장학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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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송원대학교, 유아교육과 정아란교수 퇴임식에서 장학금 기부
매일 1000원씩 …15년 모아 500여만원 기부
  • 입력 : 2020. 08.31(월) 14:11
  • 홍성장 기자
송원대 최수태(왼쪽)총장, 정아란 교수. 송원대 제공
송원대학교(총장 최수태) 유아교육과 정아란 교수가 15년간 모아온 500여 만원을 장학금으로 학교에 기부해 화제다.

정 교수는 31일 오전 열린 퇴임식에서 본인의 '버킷리스트'라며 장학금 519만원을 기부 한다고 편지와 함께 수표를 전달했다.

그는 ""본인이 송원에 재직하는 지난 15년동안 매일 점심을 도시락을 싸오고, 대신 3000원을 저금했는데 2000원은 매달 기부를, 1000원은 모아서 퇴직시 학생을 위해 쓰겠다는 버킷리스트에 따라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장학금은 성적이 아니라 학생 중에 부모님께 효도 잘 하는 학생이나 이웃에 봉사를 잘 하는 학생들 즉 인성이 좋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쓰였으면 좋겠다"며 "저의 작은 마음이 씨앗이 되어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이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송원대학교 최수태 총장은 "그동안 송원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주시고, 이제 정년퇴임을 하시면서 너무 고맙고 아름다운 마음을 받았다"며, "교수님의 바람처럼 무엇보다 인성이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