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전당 개관기념 시민축제 '뮤지컬 컨버전스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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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亞전당 개관기념 시민축제 '뮤지컬 컨버전스 쇼'
남경주ㆍ최정원ㆍ배해선 등 유명 뮤지컬 배우 총출연
내일 예술극장… 관객ㆍ배우 함께 즐기는 공연될 것
  • 입력 : 2015. 10.30(금) 00:00
남경주
'뮤지컬의 전설' 남경주,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스타들이 광주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낸다.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컨버전스 쇼'.

사단법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과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는 성대한 무대로 꾸며진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과 연출가 김태훈 씨가 참여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기존에 공연ㆍ축제 등을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갈라 쇼 형식이 아닌, 관객과 뮤지컬 배우가 함께 호흡하면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 문화의 중심이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단연 출연진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와 최정원 씨를 비롯해 황현정ㆍ배해선ㆍ전수경ㆍ이건명ㆍ김준현ㆍ김경선ㆍ윤공주ㆍ아이비(박은혜)가 출연한다. 또 국악인 이소연 씨와 소프라노 김은영 씨, 날다 퍼포먼스 팀, 타악 그룹 드럼캣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맛보기 공연으로 관객들과 처음 마주하는 오프닝 쇼 '비밀의 창(窓)'은 최정원 씨가 꾸민다. 최씨는 이 무대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삽입곡 'All that jazz'를 들려줄 예정이다.

본 공연은 총 4부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1부 '열정과 낭만(Red&Blue)'은 김경선ㆍ이건명ㆍ배해선ㆍ김준현 씨가 준비한 무대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지킬앤 하이드'를 통해 알려진 'Let it go', 'How deep is you love', '지금 이 순간'을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다.

2부 '생명과 환상의 땅(Green&Yellow)'과 3부 '꿈의 도시, 아메리카(Black)'는 남경주ㆍ최정원ㆍ김경선ㆍ배해선 씨가 이색적인 무대로 꾸민다.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와 뮤지컬 '라이온 킹'의 삽입곡 'Circle of Life', '캣츠'의 '메모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4부 '만남과 사랑(White)'은 날다 퍼포먼스 팀이 꾸미는 플라잉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어 소프라노 김은경 씨와 뮤지컬 배우 이건명ㆍ남경주 씨가 앙상블로 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제곡 '나 가거든'과 뮤지컬 '그날들'의 '사랑했지만', 광화문 연가의 '붉은 노을'을 들려준다.

뮤지컬 컨버전스 쇼의 피날레에서는 '아리랑'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남경주ㆍ이건명ㆍ이소연 씨와 소프라노 김은경 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 '사철가'를 부르면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친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한국과 광주 등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노래와 춤, 영상과 무대장치, 퍼포먼스 등이 융합된 컨버전스 쇼를 경험하게 된다.

김정대 기자 jd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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