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는 지난 8일 '2030 글로벌 광양 종합발전계획 수립 보고회'를 열고 새로운 시의 비전과 5대 프로젝트를 밝혔다. 사진은 광양시 전경. 광양시 제공 |
광양시는 "8일 '2030 글로벌 광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용역은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재수정과 시의 정체성ㆍ발전 잠재력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광양시는 지난해 8월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1차 중간보고회, 지난 4월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보고회에서 광양시 중장기 발전구상과 미래먹거리 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한 결과가 제시됐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시가 남해안권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신산업 창출의 요람과 차세대 자동차 신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의 융합거점으로 국토에서 위상을 갖는다고 보고했다.
광양시는 시의 비전으로 '사람과 자연, 역사, 도시, 신산업이 공존하는 차세대 국토 거점도시'를 제시했다.
5대 핵심프로젝트로 △동아시아 시장 등 타깃 산업ㆍ일자리 창출 거점 구축 △세계적 관광ㆍ체류거점 구축 △따뜻하고 착한 광양형 경제 활성화 △파란 하늘ㆍ푸른 산ㆍ맑은 강ㆍ쪽빛 바다 환경보전 △풍요로운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도시 형성 등이 제시됐다.
동아시아 시장을 목표한 산업ㆍ일자리 창출 거점 구축은 신소재산업 허브 구축과 철강ㆍ항만 등 기존 산업 활성화, 신산업과 기존 산업 지원 인프라 공급방안 등이 주요 사업으로 검토됐다.
세계적 관광ㆍ체류거점 구축에는 이순신대교, 매화마을, 섬진강 휴게소 등 5대 관광 거점화 전략과 항만, 백운산 등 6대 네트워크(회유길) 조성 전략 등이 제안됐다.
광양형 경제 활성화는 농산어촌 6차산업와 시장경제를 보완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환경보전은 백운산의 보존과 활용, 광양만 수질개선, 자연도시 형성을 위해서는 제철도시에서 자연도시로 재생, 4차 산업혁명 도시 조성 등이 뒷받침됐다.
최석홍 기획예산담당관은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한 핵심프로젝트와 주요사업들이 용역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광양시의 미래전략으로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