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연합뉴스 |
교육부가 2023년과 2024년 각각 10개 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10개 이내 대학을 지정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대학들은 사활을 걸고 나섰다.
2일 각 대학에 따르면 지역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는 올해 단독형으로 다시 도전하며 사업 개수나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 등을 지나치게 포괄하지 않고 집중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전남대는 ‘문화, 인문 소양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 AI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 분야를 공학·의생명·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문화에 접목해 연구하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 조선대학교. 연합뉴스 |
지난번에는 다른 대학들과 연합했으나 이번에는 같은 법인인 조선이공대·조선간호대와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형 유형으로 도전한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공동 입시, 무경계 학사 개방, 연합대학 대표총장제 도입을 내세우며 연합형 모델로 도전에 나섰다.
문화도시 광주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휴먼케어·로코노미·창조문화·스마트시티 등 4대 일자리 분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여대는 ‘2030년 지역사회 상생 MAUM(마음) 돌봄 글로컬 HUB 대학’을 비전으로 정하고 단독형 모델로 신청했다.
의료·복지·정신 돌봄 등 통합돌봄 체계와 보건·사회복지·상담심리 계열 전공을 연계해 마음 돌봄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사회, 유관 연구기관과 마음돌봄 중심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송원대도 철도 관련학과 4개를 운영하는 점을 특성화해 단독형으로 신청했다.
전남에서는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와 목포가톨릭대·대구가톨릭대·부산가톨릭대·가톨릭상지대·가톨릭꽃동네대가 각각 연합형으로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목포해양대도 한국해양대와 한 팀을 이뤄 통합형으로 신청했다.
광주·전남에서는 그동안 순천대, 목포대가 단독형으로 각각 선정됐으며 광주보건대가 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한달빛 글로컬 보건 연합대학’을 구성해 지정됐다.
예비 지정 평가는 혁신성(60점)·성과 관리(20점)·지역적 특성(20점)을 심사해 이달 중 발표하며 본지정 결과는 오는 9월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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