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군 2020년 인구정책 활성화 추진계획 보고회. 완도군제공
완도군이 저출산과 고령화 등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세분화된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한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0년 인구정책 활성화 추진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결혼·출산·양육 친화 환경, 직장 걱정 없는 환경, 거주하기 편한 환경 등을 조성하기 위한 5대 추진 전략과 17개 부서의 32개 팀의 60개 세부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군은 인구정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확보한 국·도비 등 527억원의 사업비로 아이 낳기 좋고, 키우기 좋으며, 교육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인구를 유입시키고, 완도에 정착·거주하는 사례를 발굴·홍보하는 등 다양한 인구 증가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인구 시책 추진과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완도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완도군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누구나 계속 살고 싶은 희망찬 미래 완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가족 친화 환경조성 △정주 여건 개선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 △군 활력 증대를 위한 새로운 유입 구조 형성의 3가지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보고회에서 "보육·장학사업, 귀농·귀어 인구 유입을 위한 완도에서 살아보기, 은퇴자를 위한 정책 등을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완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