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오는 16일부터 10월까지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 영광 매간당고택 일원에서 '주역으로 풀어 본 효의 비밀'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영광군 제공 |
문화재청 공모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0월까지 총 10회, 1박 2일로 운영된다.
△주역으로 풀어 본 매간당 고택 효의 비밀, △보자기 인문학 강연, △예스럽게 하루 살아보기, △농악체험,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 위치한 매간당고택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미인 자손이 태어난다는 매화낙지(梅花落地) 명당 터에 자리 잡고 있다. 민가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12동 145칸을 자랑하며 용 문양을 한 삼효문이 솟을대문으로 우뚝 서 있고 초가 호지집 3채가 집 밖에 남아 있다.
조상을 모시는 사당과 아이들을 가르쳤던 서당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더 상세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은 전라남도종가회 영광지부(ssw1071@naver.com), 인스타그램 #매간당고택체험 검색 또는 영광군청 문화관광과(061-350-5225)로 문의하면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멈춘 시간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매간당의 멋진 솟을대문 삼효문과 토담/돌담/꽃담 등 담장, 문창살 등의 문화재적 가치를 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