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출범 |
목포시는 시·군 통합을 위해 읍면동 자매결연, 농촌일손돕기, 신안 농산물구매 등 민간교류를 지원해 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협력해 교통, 복지, 문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우선으로 신안과 광역단위 추진 가능한 사업을 양 지자체에서 각각 발굴키로 했다.
발굴된 과제에 대해 주민 파급효과나 만족도, 이행방안 등에 대해 목포시·신안군 공동으로 실무기구를 구성해 협의·확정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앞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목포교육지원청에 신안군 농산물 구매를 100%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안군 공영버스 목포시내권 운행 확대에 대해서는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상황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 여객선 요금 할인은 양 지자체 간 논의와 조례 제정 등 법적 요건을 구비해 시행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신안군민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화장장 이용에 대해서도 화장로를 증설하거나 이용시간 연장 등을 통해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박물관, 공원 등 시설 이용시 입장료 할인혜택을 상호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공용시설부터 시범 실시하고 향후 민간시설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역소멸이 현실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서남권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100년 미래 전략으로 지역통합이 절실한 시기”라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상생발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