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제22대 총선 후보등록 결과 광주는 △동남갑 2명 △동남을 5명 △서구갑 4명 △서구을 6명 △북구갑 4명 △북구을 5명 △광산갑 5명 △광산을 5명 등 36명이 등록했다. 전남은 △목포 6명 △여수갑 2명 △여수을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3명 △나주·화순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2명 △해남·완도·진도 2명 △영암·무안·신안 5명 등 36명이다.
광주에서는 서구을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독당 등 6개 정당에서 출마하며 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구가 됐으며, 전남은 목포가 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진보당, 소나무당 등 5개 정당에 무소속까지 6명이 등록해 최다 후보 선거구를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광주가 민주당 8명, 국민의힘 8명, 진보당 7명, 새로운미래 3명, 개혁신당 3명, 녹색정의당 2명, 소나무당 1명, 기독당 1명, 무소속 3명이었으며 전남은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10명, 진보당 6명, 새로운미래 1명, 개혁신당 1명, 녹색정의당 1명, 소나무당 1명, 한국농어민당 1명, 무소속 5명을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광주에서 42명이 등록해 5.25: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6명이 감소했으며 전남 역시 지난 총선에서 45명이 등록해 4.5: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9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총선은 무소속 후보가 광주 3명, 전남 5명 등 총 8명으로 전체 후보 72명 중 11.1%에 불과해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적었다. 앞서 21대 총선은 13명, 20대 17명, 19대 36명, 18대 18명, 17대 20명, 16대 33명 등이었다.
무소속 후보가 줄어든 것은 지역 민주당 현역의원 및 유력 예비후보 대부분 경선에 참여해 무소속 출마가 원천봉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광주·전남에서는 무소속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다. 또 전국적으로 여·야간 양강 구도가 굳혀지면서 제3지대와 군소정당, 무소속의 정치 공간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령별로는 광주 36명의 후보자 중 50대가 16명(4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9명(25%), 40대 7명(19.4%), 30대 2명, 70대와 80대 각각 1명 순이었다. 전남 역시 후보자 36명 중 50대가 18명(50%)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14명(38.8%), 20대·30대·70대·80대가 각 1명씩 출마했다.
성별로는 광주 6명(16.7%), 전남 3명(8.3%)의 여성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가 모두 남성 후보였다.
또 광주는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6명을 뺀 남성 30명 가운데 7명(23.3%)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으며 전남은 여성 3명을 제외한 33명 중 4명(12.1%)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광주 17명, 전남 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은 59.7%가 정치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역 국회의원 7명을 포함해 후보자 43명의 직업이 정치인으로 나타났다.
곽지혜·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