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시카고 감동, 올가을 영산강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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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뮤지컬 맘마미아·시카고 감동, 올가을 영산강서 재현
박명성 영산강축제 총감독 위촉
10월8~13일 영산강일원서 열려
  • 입력 : 2024. 04.10(수) 14:13
  • 나주=조대봉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과 박명성 축제 총감독, 안상현 부시장 등이 ‘2024 나주 영산강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

최장수 흥행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 공연 제작을 총괄한 박명성 예술감독 약속이다.

나주시는 ‘2024 나주 영산강 축제’ 총감독으로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해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아 감동과 환희의 무대 연출로 극찬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나주시는 축제 총감독 위촉에 앞서 후보로 오른 3인에 대한 다각적인 검증을 한 결과 박 감독을 ‘나주 영산강 축제’ 총감독으로 최종 낙점했다.

박 신임 총감독의 임기는 올해 12월31일까지다.

나주 영산강 축제 지휘봉을 잡은 박 총감독은 해남 출신으로 1982년 연극 배우로 문화예술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40년간 무대감독, 연출가, 공연 프로듀서이자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맘마미아’, ‘시카고’, ‘산불’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한국 공연 제작을 통해 국내 뮤지컬 대중화에 앞장선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로 통한다.

여기에 FIFA U-20 월드컵 개막식(2017),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2015) 총감독을 역임해 탁월한 기획력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박명성 신임 총감독은 “나주의 유구한 역사를 배경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직 나주에서만 볼 수 있는 현대와 미래지향적인 퍼포먼스를 축제에서 선보임으로써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통합 축제로 첫선을 보인 ‘나주 영산강 축제’는 오는 10월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13일 영산강 정원(저류지)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00년 나주 역사를 간직한 영산강을 무대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관광객들은 다시 오고 싶은 축제를 박 총감독이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