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잇단 '음주비위' 문책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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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광주경찰 잇단 '음주비위' 문책인사 단행
서부경찰서장·형사과장 대기발령
  • 입력 : 2024. 04.15(월) 18:47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경찰청.
광주 지역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비위가 잇따르면서 경찰서장 등 관리자들의 문책성 인사가 단행됐다.

15일 광주경찰은 광주 서부경찰서장을 광주경찰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부경찰 소속 직원들의 음주운전 사태가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 지휘 책임을 물은 것이다.

서부경찰 형사과장도 서부경찰 경무과로 대기발령됐다. 음주운전 적발된 직원이 형사과에 소속돼 있었기 때문이다. 형사과장은 퇴임을 불과 2개월 앞둔 상태였다.

올해 발생한 광주경찰의 음주운전 비위 총 5건 가운데 3건이 서부경찰 소속 경찰관들의 사례다.

지난 3일 서부경찰 형사과 소속 A경감은 면허 취소 수치 상태로 운전하다 앞선 차량을 들이받아 입건됐다. 지난달 1일에는 금호지구대 소속 B경위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지난 2월2일에도 서부경찰 소속 C경위가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시민 신고로 적발됐다.

경찰청은 서부경찰에 두 차례 복무실태 감찰을 벌였으며, 광주경찰도 별도로 감찰과 ‘특별경보’를 내렸다.

한편, 후임 서부경찰서장으로 장명본 광주경찰 치안정보과장이 부임해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