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청사. |
29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의료기관 안전 점검이 내달 2~31일까지 진행된다.
민간 의료기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요인을 미리 발굴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관내 일반병원 3곳을 비롯해 한방병원 2곳과 요양병원 8곳 등 13곳이다.
이번 점검에는 민간 전문가와 의료법 분야 담당 공무원이 함께하며, 안전 점검 가이드에 따라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의료법 안전관리 기준에 따른 △시설 △건축 △소방 △전기 △가스까지 5개 분야를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남구는 안전 점검 과정에서 즉시 보안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에 나선다. 재난 방지 차원에서 필요에 따라 사용 제한 및 철거, 위험구역 설정 등 긴급 안전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다.
또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에도 나설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병원에는 외래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며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점검을 세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