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품성 강화 ‘더 뉴 EV6’ 계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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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상품성 강화 ‘더 뉴 EV6’ 계약 개시
디자인·배터리·편의사양 대폭 개선
  • 입력 : 2024. 05.15(수) 07:58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더 뉴 EV6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가 더욱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의 계약을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European Car of the Year)’를 수상한데 이어 2023년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SUV 부문)’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신형 EV6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에서부터 감지된다. EV6는 ‘현대적인 대비’를 콘셉트로 역동적이며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하이라이트는 전면부에 기아 새 패밀리룩인 스마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이다.

실내는 기존 수평적 조형을 바탕으로 새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는 신형 EV6를 통해 더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용량을 기존 77.4㎾h에서 84㎾h로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롱 레인지 이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475㎞에서 494㎞로 늘었다.

급속 충전 속도도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 급 초고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18분’ 이내에 충전 가능하다.

EV6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대거 탑재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한데다, 기존 내비게이션에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2WD 기준)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