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뮤지션 광주 동구로…제3회 버스킹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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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세계 뮤지션 광주 동구로…제3회 버스킹 월드컵
흥행 청신호 58국 781팀 접수
예선경쟁률 전년대비 2배 상승
  • 입력 : 2024. 05.09(목) 09:3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지난해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수상자.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참가팀 모집 결과 국내·외 총 58개국 781팀(2143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대비 모집기간이 단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선 경쟁률이 12대1에서 24대1로 두 배 상승한 수치로,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세계 최대 버스킹 음악축제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이번 경연에는 에스토니아, 영국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튀르키예, 쿠바 등 세계 58개 나라에서 다채로운 개성과 음악성을 지닌 뮤지션들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지난해보다 3개국이 증가했다.

재단은 본선 진출 32팀 선발을 위해 유수의 국제 음악축제 예술감독과 국내·외 음악산업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예선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기준은 예술성·독창성·참신성·무대매너 등으로, 참가신청 시 제출한 영상을 심사위원단이 온라인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31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을 통해 발표한다.

선발된 본선 진출 32팀은 오는 10월 5·18민주광장 일원의 3개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총 상금은 1억원으로 1위인 ‘골든버스킹상’에는 상금 5000만원, 2위 ‘실버버스킹상’ 2000만원, 3등 ‘브론즈버스킹상’ 1000만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인기상’ 100만원 등 총 9개팀이 수상한다.

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거리 음악가뿐만 아니라 유명 밴드까지 폭넓게 지원했다는 점에서 올해 버스킹 월드컵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뮤지션들이 동구에서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광주광역시 동구,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 버스킹 음악축제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동일기간 개최한다. 올해는 버스킹 경연뿐만 아니라 국제 음악산업 컨퍼런스, 아시아 쇼케이스 등 다양한 음악 이벤트가 함께할 예정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