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월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마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2020년 신설된 축구협회 정관 제23조의2 제2항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에 따르면 축구협회장 후보는 선거 당일 기준으로 만70세 미만인 자만 가능하다.
해당 정관에 따라 1962년생으로 만62세인 정 회장은 축구협회장 임기인 4년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향후 2차례 더 후보등록이 가능하다.
반면 직전 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했던 허승표 퍼플웍스 회장(1946년생·만 77세)을 비롯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1951년생·만 73세)와 차범근 전 감독(1953년생·만 71세) 등 잠재적인 인물들은 후보 등록조차 불가능하다.
선거자 후보의 연령 제한은 야구와 농구 등 국내 주요 스포츠 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조치다.
한편 정 회장의 세 번째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