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이 저탄소 배출 논물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고흥군 제공 |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처음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영농활동을 하는 벼농사 농업인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중간 물떼기와 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실천한 벼 재배 농가에 활동비를 지급하며 중간 물떼기 활동 시 ㏊당 15만 원, 논물 얕게 걸러 대기 활동 시 ㏊당 16만 원을 지원한다.
중간 물떼기의 경우 모내기 이후 한 달부터 14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해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중간 물떼기 종료 후 2~5㎝ 깊이로 용수 공급 후 자연적으로 논물을 말리는 과정을 4회 이상 반복해야 한다.
사업 대상은 전년도와 당해연도 기본직불금 수령 대상 필지 및 농업인으로 논 농업에 종사하며 50㏊ 이상 규모화가 가능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 단체이다.
고흥군에서는 올해 3개 법인(35농가), 222㏊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27일에는 사업 추진체계, 주요 활동 내용, 이행 증빙 방법, 활동비 산정 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행점검 후 오는 12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농가에 눈높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없애고 논물관리를 통해 농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