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폭행 의혹'…광주 고교 체육부 코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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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학생 폭행 의혹'…광주 고교 체육부 코치 입건
고소장에 '시합배제·언어폭력' 주장도
  • 입력 : 2024. 08.06(화) 13:38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북부경찰.
광주의 한 고교 체육부 코치가 학생 선수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광주 북부경찰은 지난달 광주 모 고등학교 체육부 코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의 한 고교 체육부 코치 A씨를 폭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A씨가 지난해 2월 고교 합동훈련 당시 선배 심부름으로 찜질용 얼음 주머니를 가지고 오던 딸 B양을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A씨가 의도적으로 훈련시 B양을 지도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시합에 배제하고 언어폭력을 가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부모는 경찰에 고소장 제출과 함께 광주시교육청에도 민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B양 부모의 요청에 따라 B양과 코치를 분리 조치한 상태다. 양 측의 주장이 달라 내부에서 확신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수사기관의 판단과 사건 경과 등을 지켜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