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파서민호선생기념사업회 회원들이 최근 대전 국립현충원의 서민호 선생 묘소를 참배 했다 |
고흥과 순천의 관심있는 회원과 문화관광해설사,여순10·19유족과 통일운동가, 서씨 문중 후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월파 선생의 묘소에서 성묘를 하고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죽산마을 이장을 역임한 박도현 씨는 월파 선생의 생가에서 흙을 담아와 묘소에 뿌리며 선생의 고혼을 위로했다. 회원들은 월파 선생의 묘소는 물론 조선어학회 관련 사건으로 같이 옥고를 치른 외솔 최현배 선생, 항일 독립 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 묘소도 함께 참배했으며 특히 고흥 출신의 독립 운동가 신임휴 애국지사와 70년대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어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된 김일 선수의 묘소도 참배하며 그 뜻을 기렸다.
월파 기념 사업회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과 넷째주 목요일에 동강과 벌교의 월파 관련지를 답사해 오고 있으며 10월 12일에는 광주와 순천 관련지 답사를 기획하고 있다.
10월 31일에는 동강복합문화센터에서, 11월 21일에는 순천시 동부청사 강당에서 각각 월파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회의 모든 행사 정보는 다음 카페(월파서민호선생기념사업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한 수 있다.
송원하 회장은 “월파 선생의 항일 애국정신과 반독재 민주 투쟁의 정신을 잊지않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일상생활에서 월파 선생과 독립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이 널리 알려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에서 참가한 여순10·19 장옥자 유족은 “월파 서민호 선생은 여순사건 피해자의 재심을 요청하여 국민 희생을 막으려 했던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